인공지능 쪽으로 전업을 하고 싶어..퇴직 4개월째...
안녕하세요, 항상 OKKY에서 좋은 글들을 읽으면서 도움 받고 있는 개발자 입니다.
요즘 제 상황을 이야기 해보고,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이제는 프리랜서 쪽으로 일자리를 알아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는 일은 인공지능쪽 개발일이고, 취업을 하고 싶은데
저는 올해 40이 된 개발자로
1988년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했고,
1998년에 전산학과에 입학했고, 학교다닐때, 벤처창업을 한 2004년도 부터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한때, 창업성공도 했었지만, 무일푼으로 같이 창업을 했던 대학 동기 친구가 사업이 성공하고 나니, 회사가 다 자기 꺼라고 하고, (저는 개발만 하고 친구가 돈관리등도 다하고 있어서), 같이 창업한 회사인줄 알았는데, 무임금 노동자였고, 이제는 급여 노동자라고 하는 친구말을 수긍 할 수 없어 회사를 나왔고, 한동안 방황도 했고, 이후 ERP 솔루션 회사에서 과장으로 쭉 근무해 왔습니다.
이후 결혼도 하고 자식도 생기니, 중소기업 개발자 급여로 생활이 무척 힘들었습니다. 와이프도 아프고, 애기도 어려서 맞벌이도 힘들고. 프리랜서를 해서 수입을 늘리고자 퇴사를 했습니다.
퇴사후, 평소 가고 싶었던 회사들에 이력서를 넣어 보고 싶어졌습니다. 기존에 하던 ERP나 SI쪽 프리랜서쪽은 이전 보다 훨씬 높은 급여로 이력서를 넣어도 취업이 되더군요, 면접도 보고 합격도 했습니다. 하지만 큰 회사에는 이력서가 잘 안들어 갔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큰 회사에서 인공지능 쪽은 인원을 엄청나게 뽑고 있더군요. 큰회사 가고 싶어서 기다리다 보니 몇달이 흘렀습니다. 보통 이력서 합격 여부도 한달 뒤에나 알려주고, 나이가 문제인지..
그러던중, 알고리즘 공부를 하다가, 머신러닝에대해 알게 되고, 딥러닝도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흥미로운 분야 였기에, 특히 네이버 데뷰에서 김태훈님이 보여준, 인공지능 쿠키런 알파런 강의랑 책읽어 주는 딥러닝 강의, 또 수많은 네이버 딥러닝 발표들 작년 데뷰는 인공지능 데뷰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런것들에 고무 되어... 이전 직장에서는 몇년간 하던 프로젝트가 괘도권에 들어 가고, 제가 성과도 인정 받고 있어 연봉 인상률도 사내에서 제일 높았고, 이사님들고 남아 있기를 바랬습니다. 퇴사 후에도 몇번씩 연락이 와서 다시 와서 일해 달라고 제의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프리랜서의 높은 연봉과 인공지능쪽 관심때문에 거절을 했습니다.
올해 1월 부터 지금까지 인공지능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원래 주로 사용하는 언어가 C#이여서 3개월 간의 성과 치고는 괜찮다고 생각 됩니다.
뉴럴네트워크를 직접 만들어 본 것입니다. XOR나, 2Spiral을 해결해 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devace/221213714418
강화학습 알고리즘인 Q-Learning과 MCTS를 구현해 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devace/221246584746
올해로 코딩시작한지 30년이 되었더군요, 직업으로 개발자가 된지는 14년이 되었고, 지난 14년간 매일 매일 코딩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동안 퇴근후에 집에서도 취미로 항상 프로그래밍 관련 공부도 꾸준히 해오면서 노력해 왔습니다. 단지 나이가 40대여서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계속 해왔던 경력때문에 인공지능 쪽으로 가기 어려울까요.. 제가 딥러닝을 포함한 머신러닝 공부를 몇달 해보니, 감은 다 답히더군요, 그리고 텐스플로워 코리아 쪽 사람들이 인공지능쪽은 강해도 엔지니어링 쪽은 약한것도 느꼈습니다. 결국 시스템 프로그래밍 경력이 없어서 엔지니어링쪽 실력도 어필이 어렵더군요...
벌써 4개월째 백수 인데, 퇴직금도 있고, 저축도 있어서 당장 돈 때문에 힘들지는 않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그냥, 재미있게 몇달 공부한걸로 접어야 할지..
사실 지금까지 한 수준이면 그렇게 아깝지 않습니다. 기초적인 것을 했기에, 더 깊이 있게 공부하는 것은 직업으로 인공지능을 할게 아니면 무의미 할것 같고.. 업으로 하게 되면 더 깊이 있게 학습할 자신은 있습니다. 통밥이 몇년인데.. 꼭 답을 찾고 싶은건 아니고, 다른 분들 의견도 들어 보고 싶어 이렇게 길게 글을 적어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