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실패 이야기
안녕하세요 밖에 비도 오고 주말에 할 일도없어서 그냥 끄적여 봅니다.
벌써 5년전이였네요. 나름 큰 포부를 가지고 잘다니던 회사에서 나와서 창업을 하였습니다. 핀텍 관련 SaaS 제품이였는데 초반에 일이 잘 풀려서 꽤 큰 계약/투자를 맺을 수있었습니다. POC 단계를 지나 슬슬 개발이 본격화 되자 알고 지내던 계발자 두분을 설득해서 삼인 회사로 일했던 때가 지금 생각해보면 제일 즐거웠네요.
하지만 남의 돈을 버는게 쉬운 일이 아니였습니다. 점점 이상한 트집과 요구를 이유로 계약금을 미루기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계약을 파기했습니다. 나중에 알게된거지만 저희한테는 상당히 불리한 계약이였고 파기시 거의 페날티도 없었습니다. 다 제가 미숙한 탓이죠.
1년 반만에 개발중에던 플랫폼을 넘기는 식으로 팔아버리고 두분에게 밀렸던 월급과 퇴직금 드리고 회사를 접었습니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하지만 저한테는 세상의 무서움만 알려준 경험이였습니다.
지금은 그냥 무난한 회사에서 무난히 돈받고 일하고 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