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OKKY 여러분
조언을 구하기 앞서 현재 스펙을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29살, 고졸(학은제 학사학위 취득 중), 기사자격無 상태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딱히 하고싶은것도 없고 장래희망도 없어서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가 당시 뉴스에 향후 10년뒤 연봉 1위 직업 '컴퓨터보안전문가' 라는 말에 혹해
당시 관심도 없던 IT 업계에 관심을 갖었고 뭐 알아본답시고 가입한 네이버 카페가
당시 ITBxxk 라는 학원 영업사원이 운영하는 카페였고 그 영업사원한테 영업을 당해
어머니를 졸라 당시 200만원 상당 10개월 패키지 강의도 들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도 어려울 시기에 아무것도 모른채로 IT 교육 배운다고 학원을 다니다보니
학교공부도 학원공부도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되버렸고 당연히 대입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우선 IT공부는 접어두고 재수를 해야겠다 생각했지만 집에서 반대하여
대안을 생각하다보니 학점은행제 기관을 알게되었고 여기를 가면 IT공부를 계속하면서
학위취득 및 학사편입을 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오프라인 학점은행제 기관 인터넷정보통신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초기에는 여러가지 목표를 가졌지만 이내 그곳의 그저그런 학생들과 다를거없는 학생이 되었고
어영부영 학교를 다니다보니 학위취득도, 학사편입도 하지 못한채로 군입대를 하였고
군생활하면서 미래에 대해 고민하다가 다른 분야쪽으로 생각도 들었지만 그전에 해오던걸 버리기가
아깝다고 생각들어 전역 후에 국비지원교육으로 웹 프로그래밍&보안 이라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근데 당시도 안일한 생각으로 공부를 하다보니 교육기간동안 머리에 채워놓은건 없고 그에 비해 좋은
조원들을 만나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흔히 '버스탑승' 이라는 것을 하게되어 사실상 스스로 해놓은것
없는채로 교육 이수를 하고 취업활동을 하니 될리가 없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프로그래밍쪽이 아닌 SE 업체로 취업을 하게되어 시스템 OP 2년, SE 1년 간 근무를 하였고
SE 업무 특성상 주야교대근무와 업무에 치이다보니 이 분야가 내 길이 맞나 싶기도 하고
지칠대로 지쳐 다른 분야로 일을 해보고싶어 계획없이 무작정 퇴사를 했습니다.
근데 관심있던 다른 분야도 취업문이 굉장히 좁고 지금 현 상태로는 제한되는 부분이 많아
그 분야로 갈수 없다면 차라리 내가 해온 IT와 그 분야를 접목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시금 IT 분야, SE가 아닌 개발쪽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고용노동부 취업성공패키지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상담도 여러번 받고
현재는 국비지원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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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29년 인생 진짜 인생 보잘것 없이 산거같아서 부끄럽네요ㅠ
이제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고 이젠 진짜 미쳐보자 제대로 해보자라는 생각에
이것저것 알아보며 OKKY나 자바의정석 저자분의 카페 등 이곳저곳을 알게되었습니다.
이곳저곳에서 현업 선배님들의 많은 글들을 보게 되었고
대부분의 글들이 저 스스로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것과는 달리 정말 현실적인 글들이 많았습니다.
*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지만 이 분야는 신기술도 금방금방 업데이트 되고 계속해서 꾸준히 공부해야한다
* 그렇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자체가 좋아서 시작하는게 아니라면 버티기 힘들다
* 워라밸 보장이 안된다(단, 대기업들은 어느정도 보장된다는 글들을 봤습니다,물론 대기업한테 저는 예외겠지요..)
* 하는만큼(능력만큼) 수입은 적당히 벌 수있다.(보통 대한민국 평균 이상)
* 업계 수명이 조금씩 늘고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정년이 짧다
등등.. 현실적인 얘기들을 많이 보았고 그 중 무엇보다 평생 공부해야 되는것, 그것도 본인이 하고싶어서
하는게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어쩔수 없이 해야 되는것에 대해 자신이 없어서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살면서 느낀것은 인간은 평생동안 공부하고 배우며 살아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외국어나 기타 다른 부분에 대해 하고싶은 공부는 꾸준히 하고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지 않은것을 '돈'을 벌기위해 억지로 평생 해야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저 성격상
버티지 못할것을 알기에 아직까지 선택을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국비지원교육을 같이 받았던 지인들과도 얘기 해봤는데 제가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지인은 아무것도 모른채로 흥미도 없이 시작했지만 하다보니 흥미도 생기고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하고있다고도 하고..
29살, 정확히 뭐가 하고싶은지도 모르고 마냥 하고싶은 것만을 생각하면서 살 수 있는 나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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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와 적성에 맞아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으시는 선배님들 뿐만아니라 적성에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IT업계로 오셔서 아직까지 활동하시는 선배님들
어떠한 마음으로 입문하여 지금까지 일을 하고 계신지, 앞으로는 어떤 계획이신지.. 참고하고 싶습니다.
또한 제 3자의 입장으로서 위와 같은 시기를 겪고 뭐 하나에 제대로 몰두해본적 없는 저라는 사람이
과연 프로그래밍을 업으로 삼아 몰두 할 수 있을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조언, 충고, 비난 등 많은 의견 부탁
드리겠습니다.
독설도 좋습니다. 기꺼이 다 받아들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글솜씨가 미천하여 두서없이 쓴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