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면 일본 학생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외노자 1인입니다.
4월에 들어 저희 회사에 신입들이 6명 새로 입사했습니다.
외국인을 많이 뽑으려는 회사라서 그런지 한국인이 3명이나 되더군요. 딱 절반인 거죠.
그러다 보니 나이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일본애들은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것이 대부분이니 만 23살이고,
한국인들은 만 25, 26세가 있고 만 서른이 넘으신 분도 있더군요.
저 또한 만 26에 일본에 와서 처음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선 취업이 늦었다는 얘기를 들어 본 적 없지만,
일본에서는 꽤 듣습니다. 일본에선 제 나이면 곧 경력 4년차 쯤 되니까요.
그래서인지 파릇파릇한 일본 사회 초년생들을 볼 때마다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군대를 가지 않기 때문에 한국 청년들보다 2년 빨리 사회 생활을 시작한다는 것,
졸업 전에 취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것이라는 것이 말이죠.
거기다 일본은 신입은 키워서 쓰는 것이라는 개념도 있더라고요.
저 또한 4개월 프로그래밍 연수를 받았었고 이번에 들어오는 신입 또한
3개월 연수를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연수중 월급도 100퍼센트 지급 받고요.
아는 지인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어이 없어 하시더군요.
그렇게 월급 다 줘가면서 가르치면 뭔 이득이 남냐고.
월급 더 줘서 경력자를 뽑는 게 낫다는 얘기에 어느 정도 공감은 합니다.
그게 너무 만연하면 신입은 어디에서 경력을 쌓냐는 문제가 생기겠죠.
비즈니스적인 득실 문제를 떠나서 신입 입장에선 좋은 취업 환경인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