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생각이 드는 나날들입니다.
안녕하세요.
SI회사에서 운좋게 사내시스템개발로 빠져서 사내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이제 3년차 직장인입니다.
처음에는 실전 프로젝트에 투입되어서 배우니깐
나는 배우고 공부하고 있는 거다! 라고 착각을 하며 살고 있었네요ㅎㅎ
막상 프로젝트는 인력부족에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요즘 퇴사 욕구가 강하게 들고있습니다.
그래서 퇴사를 하고 이직을 하려고하는데
아 그동안 내가 공부한다고 생각한건 진짜 나의 자만이고, 허영심에 사로잡혀 나태하게 살고 있었구나
를 뒤늦게 깨닫고 기본기부터 다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그러한 공부를 하는 와중에도 저는 업무상 프론트부터 백앤드까지 하나의 업무를 맡아서
개발을 하다보니 백앤드와 프론트앤드기술이 깊지는 않고 얇게 알고있어서
무엇을 전문적으로 해야할지 감이 안잡히네요ㅎㅎㅎ
일단은 방향을 프론트-앤드로 잡고 자바스크립트부터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라는
마음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객체지향, 자바, 네트워크, 알고리즘, 자료구조 할 게 많지만 차근차근하면
언젠가 성공할 그 날이 오겠죠?
오늘 업무회의시간에 나온 이야기인데
팀내 개발자가 지금 현재 부족한 상황이라서
다 저한테 업무들이 넘어 올 것 같은 분위기가 드네요ㅎㅎㅎ..
외주를 썼는데 그분들은 진짜 책임감도 없이 공통 가이드도 지키지않고
막 발라놓은 소스들을 남기고 가서 그거 유지보수하기도 힘든데ㅎㅎ..
막막합니다!
지금 프로젝트는 처음 프레임워크부터가 잘 못 되어있어있어서
그걸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로 잡고 시작하자고해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의견이 묵살당하고 포기하고 이렇게
꾸역꾸역 따라왔는데, 결국 클라이언트들이 왜이리 사이트가 무겁냐
너무 느리다 등등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네요.
결국 그러한 근본적인 문제는 개발자들에게 돌아오고
초기부터 있던 개발자는 저뿐이라서 저에게 조금씩
무개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아직 '나는 3년차이고 이러한 것을 이만한 연봉을 받으면서 해야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항상 긍정적이게 생각하자라는 마인드인데
요즘들어 긍정적이게 생각하지도 못하겠네요ㅎㅎㅎ
거기다가 얼마전에 새로온 사람은 나와 연차가 똑같고
1년은 개발이 아니고 퍼블리싱경력으로 들어온건데
나보다 직급도 높게 들어왔고, 연봉도 그럼 그만큼 나보다 높을텐데
하는 일은 내가 더 많고, 이런게 느껴지니깐 더 여기 회사에 미련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첫 직장으로 그래도 중견기업으로 들어와서
나름 '여기서 열심히 하자!' 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요즘들어 '여기서 열심히 해서 뭐하냐..' 이렇게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지금 다니는 일을 그만두고
공부를 하면서 다른 회사를 알아보고싶지만,
또 여기를 그만두면 불안해서 못그만두겠고..ㅎㅎㅎ
그냥 어디다가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글을 남겼네요!
어쨋든 2018년 남은 날이 더 많으니깐
오키 선배님들 다들 힘내시고 좋은 날들만 있길 바랍니다!
저도 언젠간 저를 인정해주고,
또 저가 발전에 이바지할 마음이 드는 곳으로 갈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