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바꾸는 사장. 이래서 문서화 문서화 하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오키선배님들.
제가 8월에 이직했으니.. 4~5개월 됐네요 벌써.
저는 오히려 연봉을 많이 깎고 이직을 했습니다. 상여금 포함하면 기존대비.. 500정도 깎았네요.
그랬던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ㄱ. 사장 마인드가 꼰대같아보이지 않았음.
ㄴ. 업무와 상관없는 어느종류의 학원이던 지원해준다 함. (ex: 피아노학원)
ㄷ. 운동비 지원.
ㄹ. 중식비 지원. (얘만 지켜지고 있음..)
ㅁ. 의료비 지원.
ㅂ. 이건 사장이 했던 말인데요. "다른 직원들과의 연봉 형평성이 맞지 않다." 고 했습니다. 아직 작은회사라 형편이 좋지않아 모두 적게받고 있다 는 거였겠지요.
그리고 작은 규모의 회사임에도 솔루션이 탄탄해보여서 같이 오래일하며 회사가 크는걸 보고싶..다는 생각이 그땐 있었네요 ㅎㅎ
암튼 그래서 연봉 깎이는거 감수하고 저 모든 복지혜택을 생각해보면 그래도 괜찮겠다. 싶어 이직했습니다.
근데.. 저걸 계약서에 쓰지 않은게 문제였던걸까요.. 그렇겠죠 ㅜㅜ
어디에도 저런 항목에대한 공지사항이나 문서로 작성된 건 없습니다.
그러던 중 4달동안 계속 뭐가 없어집니다.
1. 대리한명이 사진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요, 대표가 그러더군요. 앞으로 너무 관련없는 학원은 지원해주지 않기로 했다. (부인이 그러라고 했답니다.)
그렇게 학원비 지원은 업무와 관련있는 분야로만 축소됐습니다. ㅎㅎ
2. 청바지 입지말자. 이건뭐 계약할때라던지 어디에도 언급은 없었던 항목이지만..
잘 입고다니던 청바지를... 입지말라 하네요... 이유는 뭐 딱히 설명 없었습니다. 영업하는 대표라 그런가 영업마인드를 개발자에게도 계속 주입시키네요... 청바지금지... 흠.....
3. 제일 분노했던 일입니다.이건..
전 김포에서 서울중구 로 출근중이고, 같은사무실에 시흥, 수원, 동두천에서 출근하는 A, B, C 가 있습니다.
A와 B는 교통비를 지원받더군요.. C는 어떻게 하고있나 모르겠습니다만.. 집과 거리가 멀고, 외근다닐 일이 있으니 교통카드기능이 있는 법인카드를 지원해줬다고 하더군요.
수원은 그렇다치고.. 시흥과 김포의 차이도 모르겠고, 그렇다면 동두천은 왜 지원을 안해주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4. 병원비 지원.
이건 제가 청구를 안하긴 했습니다만.. 이유인즉 같은사무실 차장님중에 아가가 아파 병원에갈 일이 자주있는 분이 있는데, 그분은 보통 휴가를 내고 아가를 병원에 데려가십니다. 그 때 카드를 건내며 이걸로 결제해라 라고 하는걸 봤는데..
저는 한번 점심시간에 이야기하고 병원에 다녀온적이 있습니다. 그냥 뭐.. 감기몸살이었구요. 따로 카드를 준다거나.. 청구하라고 한다던가 하는말이 없길래 8천원 올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안올리기는 했습니다.
결제를 올릴 결제양식이 없으니 조금 애매하더군요..
5. 운동비 지원.
어느날 대표가 저를 따로불러 이야기하기를,
A와 B는 교통비로 복지혜택을 주고있고, C에게는 아가들 병원비로 복지혜택을 주고있는데 저에겐 뭘 해주면 좋을까 고민해봤고, 운동을 등록해주기로 했다고 하더군요.
그건 전직원 공통 아니었나.. 싶어서 좀 읭....? 하기는 했는데 암튼 운동 끊어준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이야기 나오고서 한달정도 후에 회사가 이사를 가게됐는데 (한달하고 열흘정도 후..) 그럼 이사 후에 끊어주겠다고 하더군요.. 아니그냥 한달짜리 끊어주면될껄..? 싶었는데... 또그냥 알았다고는 했습니다.
그러고는 뭐 이사갈 곳 주변에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있는데 거길 등록해주겠다고 갑자기 뜬금없이 먼저 제시하고선.. (저야 완전 땡큐죠 필라테스 비싸서 못다니는데..) 지난주 점심먹다가 제가 그거 끊어주시는거죠? 했더니 갑자기 말바꾸며 10만원 아래로 끊어주겠답디다 ㅎㅎㅎㅎ
그리고 덧붙여 말하길. 10만원 아래로 전직원 누구든 운동 끊어줄테니 하고싶은거 있으면 등록하라고 하더군요..
좀 짜증이 났습니다.
연봉을 500이나 깎아가면서 이 회사에 들어왔는데, 저에겐 면접보며 복지랍시고 제시했던것들에 대해 다른직원들은 그런이야기 들어본적 없다.. 고 하고, 뭐가됐던 당당하게 지원해달라 할 수 없는 구조,
말은 잘합니다.. 저보고 급 뜬금없이 라식이나 라섹하고싶으면 지원해줄테니 등록하라던데.. 또 말바꿔서 30만원 이내로 하라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암튼.. 너무 말을 바꿔서.. 빈정이 상해 정이 뚝떨어졌습니다..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는 거의 0에 가까운데.. 이런 사람 은근히 기분상하게 하는점이.. 진짜 좀 짜증나네요 ㅠㅠ
퇴사하려 해도.. 연봉을 너무 깎아놔서 다음회사에 희망연봉 제시할래도...갑갑하고
퇴사하면 프리 도전해봐야겠어요...휴....
오늘도 이런 저의 넋두리를......들어주셔서...........감사합니다..ㅠㅠ
**사람 너무 믿지말자. 말나온 모든건 문서화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