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직도 이상은 저리가고.. 결국 현실에 맞춰서 가게 됐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이직이고 회사는 이미 그만둬서 무직자 신세입니다.
일반기업 전산실 출신이고 그나마 나름 전산실 치고는 개발을 좀 하는 곳에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꿈은 구글 애플 MS
이상은 네이버 카카오 NHN엔터 라인플러스인데
전산실 출신이라는 경력 때문인지 어지간한 곳 서류통과는 다 되는데
위의 네 회사는 끝내... 면접기회조차 주질 않네요.
주말마다 코드랩 개발 컨퍼런스 행사 참석하고 개인 플젝해서 깃허브에 올려놓고
개인 시간 쪼개가며 개발 교육도 수강하고 하루에도 매일 일정시간 이상 개발도서 읽고 공부하고
레퍼런스 정리하고 이런거 경력기술서에 아무리 어필해도 부족한가 봅니다.
저에게 이상적인 회사라고 하면 굳이 저 위의 포털회사 말고도
- 사내문화 좋다고 하고(특히 개발자 존중)
- 복장은 비즈니스 캐주얼
- 연봉도 업계 중위권 이상 수준
- 회사 수익도 좋고 업계에서는 수위를 차지하는 회사
정도인데... 많이 어렵네요.
저 위 조건에 맞다고 판단한 모 홈쇼핑업체와는
CEO면접까지 앞두고 처우서류까지 다 보내고 면접 때문에 휴가까지 냈는데
도중에 합격취소를 당하지 않나
(이유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음. 인사담당자에게 항의도 해보았으나 끝내 묵묵부답이더군요)
모 대기업 계열사는 최종합격까지 다 했는데 도중에 입사조건에 대해서 말을 바꾸지 않나...
사실 전 회사 그만두자마자 모 커머스회사랑 진짜 좋은 조건에 처우까지 다 받아놨는데
카카오 계열사 쪽 서류합격해서 한번 더 모험해볼 요량으로 그 회사에는 입사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분위기 좋게 1차 면접 보고도 허무하게 떨어졌네요. -_-;
그리고 이제 세 회사 중 선택해야 하는데... 솔직히 셋 다 가기 싫지만
무직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직접 겪어보니 보통 스트레스가 아니네요.
이래서 재직할 때 이직하라는 말씀들이 와닿습니다.
어쨌든 이제 능력이 안되는 현실을 인정하고 처우나 비전이 그나마 가장 괜찮아 보이는 곳을 선택해서
현실적으로 보고 판단해서 가야할 것 같은데.... 우울하네요.
친구들은 이제 좀 내려놓고 살라고도 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