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다보니 이직과 선택이 쉽지가 않네요...
IT로는 별볼일 없는 일반회사 전산실 잘 다니다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라는 객기(?)로
첫 이직 했다가 옮겨간 회사에서 완전 데여서 1년 반 정도 버티다가 플젝 끝남과 동시에 퇴사해서
백수 상태에서 재취업 준비 중인데요...(또 다른 데 갔다가 아니다 싶어서 2주만에 조기퇴사함)
아무래도 전직장에서 데인 것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나 봐요.
어느 회사던 입사생각하면 겁부터 나네요... ㅜㅜ
전직장 경력이 짧기 때문에 앞으로 회사는 최소 3년은 다녀야 할 것 같고,
왠만하면 그냥 계속 오래 다니고 싶네요.
이직을 많이 한건 아닌데 선택에 대한 부담감과 스트레스 때문에 피곤하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그러네요...
위와 같은 생각을 하면서 구직을 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아직 퇴사한지 얼마 안되서 퇴사 전에 지원한 곳도 슬슬 연락이 오고 있고
전형이 진행 중인 곳도 있는데, 어떻게 다들 장기근속할 만한 회사라는 느낌이 안와서 고민하게 되네요.
돈 벌어서 먹기는 커녕 다들 빚 아니면 투자금으로 먹고 사는 회사들만 컨택이 되니...
이직을 해야 연봉이 오른다지만, 솔직히 회사 레벨 자체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는 한 거기서 거기인것 같습니다.
연봉 업그레이드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전직장에서 받던 연봉 수준 유지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6년차에 대기업 대졸 초봉보다도 훨씬 적은 연봉 받고 다녔습니다)
사실 10대 그룹안에 드는 대기업 계열사와도 두 곳 정도 진행이 되었었는데,
한 곳은 1차 면접 탈락했고 다른 곳은 처우 협의까지 다 진행해놓고 합격 취소당했네요. 이 회사는 생각하면 피가 거꾸러 솟네요.
오늘은 카페에 자리잡아 지원한 회사에서 내준 과제 코딩하고 왔는데, 그 회사도 창업 후 지금까지 적자 행진이네요.
연락오는 회사들은 나름 인지도 높은 회사들도 있는데, 블라인드나 잡플래닛 보면 다들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내용들 뿐이고...
하도 답답해서 넋두리 해봤습니다... 이제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진로 고민이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