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도 못벌고 일도 재미없고 그러네요..
안녕하세요. 글은 처음 써보네요.
아는 사람 볼까봐 두려워서 못썼지만 답답한 마음에 써봅니다...
경력 3년 5개월이고 현 회사서 1년 5개월째 재직중입니다.
이 회사 입사해서 같은 팀 다 잘리고 저만 살아 남고... 지금 새로 온 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작년 말인가.. 회사에서 사정이 어렵다고 회사 전체 연봉 삭감(사정이 나아지면 돌려준다고 구두로만 말했네요)을 받았는데 저는 바로 퇴사하겠다고 했는데 그당시 팀장님이 잡으면서.. 저만 제연봉 받았어요. 월급이 2번 들어오고 있어요 지금까지;; 그때 나갔어야 했나....
그때 잡으신 분도 잘리고 다 잘리고... 저는 솔찍히 잘릴때까지 안나간 이유를 모르겠더라고요. 암튼 전 남았고 당장 다음달부터 연봉 올려준다는 확약(임원 포함 팀 회의때 들은 사항) 받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바로 제 직속상사? 식으로 경력 1n년 되신 분이 왔어요. 대기업 경력있으시고 그러는데 제 직속.. 그니까 저랑 같은 일 할 분이여서 저한테 이력서도 보여주더라고요.
희망연봉이 5x.. 전 3x 받거든요. "연봉이 센거 아닌가요?" 하니까 다들 "그게 뭐가쎄?" 해서 아 나만 돈 제일 못받는구나. 알았죠. 이때도 기분이 별로 좋진 않더라고요.
그분이 오시고 기존 회사에서 사용하는 코드 드렸어요. 한달동안 기존 코드 보시라고.. 저희회사 제품이 있는데 거기 들어가는 코드거든요. 좀 커요 이렇게 많은 코드 처음봤다고 진짜 길고 복잡하다고... 하시고. 저한테 하는 말이 사실 대기업 경력 동안은 저희회사랑 전혀 안맞는 일 했고 지금 실질적으로 경력이 1년 반 정도라고... 해서 뭐 제가 많이 알려줘야 한데요. 어쩌면 제가 더 잘 알 수도 있데요.
솔까말 짜증나더군요 ㅡㅡ 약간 좀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하니까 뭐 별말은 안하는데... 전 그거 2주 봤어요. 아니 그분이 밉다기 보다는 제가 너무 ㅄ 같아요. 들어보니까 이전 다닌 회사도 엄청 큰 회사에요. 저 이력서 넣을때 경력 그지같아서 다 떨어지고... 제가 사회 초년생일때 방황을 좀 해서..;;; 아 근데 좀 많이 제가 ㅄ같고 돈도 이거밖에 못받는데 진짜 그냥 다때려치울까 하는 생각도 들고...
막말로 저만 ㅄ이예요.. 대학동기들 대기업 많이 갔는데 전 그때 원서 안쓰고 그냥 놀았어요; 일하기 싫어서... 그러다 정신차리고 중소부터 시작했는데 돈도 못받고 고생고생 하다 이제 겨우 경력 3년..;;
대기업 경력으로 가면 되지 하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옆에 분 보니 허무해져요... 일도 엄청나게 재미없네요
여기서 3년 버티고 총 5년 만들어서 외국계 가고 싶었는데.. 근데 이직도 해보니까 너무 힘들고 면접자리서 왜그리 이직 많이 했냐 소리 듣고 그리고 실력 인정이... 후. 잘한다 못한다 인정받기도 힘들고....
어떻게 하면 돈도 벌고 실력도 인정 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여자라 그런걸까요..?? 저는 현재 30대 초반이고 사무실내 유일 여자 유일 30대 초반. 안잘린것도 싸서 안잘린걸수도 있죠. 연봉 올려달라고도 나름 계속 어필했는데 이제야 올려준다 그러고... 후.. 짜증나요.
여기서 3년 버티면 얼만큼 좋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