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에게 계속 자잘한 디자인 일을 시킨다면 어떠세요?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번에 고민상담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너무너무 답변을 잘해주시더라구요..(감동)
이번에두 선배님들 의견을 듣고싶어요
제목 그대로이구요,
저는 2년제 졸업했구 지금 입사한 회사가 교수님 통해서 입사한 첫 회사입니다
다닌지는 1년 반정도 되었구요 작은 중소기업 SI업체 입니다
제가 졸업한 학과 특성상 프로그래밍 쪽도 배우고 디자인쪽도 좀 배웠거든요
그리고 원래 디자인쪽 좋아해서 그쪽 관련 자격증도 혼자 여러개 땄습니다
회사 처음 들어올 때 많은게 좋겠지 하고 바보같이 이력서에 디자인 자격증들 다 써서 냈었구요
그 당시엔 디자이너가 있었는데 (한분이에요 회사 특성 상 디자인 작업할게 많지 않아서)
그분이 1년 전에 퇴사를 하셨는데 디자이너 구한다고 공고 올렸고 여러 디자이너들이 면접을 보러 왔으나
적은 연봉때문에 다 입사거부를 했구요 그날 이후로 지금까지 디자이너는 공석입니다
그분 퇴사하고 얼마 안되었을 때 자잘자잘한 버튼 이미지를 만든다거나..이런일들을 저한테 주시더라구요
성격상 거절도 못하고 그 당시엔 그렇게 바쁘지 않고 어려운 일도 아니라 해드렸었는데
그 이후로 디자인 업무는 모두 저한테 오고있습니다
디자인 관련 유지보수 하는 홈페이지가 하나 있는데 버튼, 이미지들 수정 엄청 했구요
제가 바쁘던 말던 그냥 하라고 줬구요 한번은 짜증을 냈었는데 그냥 툴툴거리는걸로 받아들이고
오구오구하면서 달래더라구요
디자이너 뽑을 생각이 없는거같아요 제가 있으니까요^^..
(엄청 잘하는건 아니에요 회사 특성상 간단한 디자인업무들밖에 없어서 제가 할 수 있는 정도에요)
솔직히 그냥 해줄수도 있는건데 전 개발자로 이 회사에 들어왔지 디자이너가 아니잖아요..
근데 자꾸 우리회사의 유일한 디자이너라면서 치켜세우는 듯한 발언을 합니다
옆 부서에서 지금 개발중인 시스템이 있는데 그 시스템 디자인은 아예 제가 확정인가봐요^^
전 들은것도 없는데
지금 디자이너 없어서 디자이너한테 줄 연봉을 아끼고 있는 셈인데,
그 업무를 제가 다 떠맡으면 제 연봉을 1.5배라도 올려줘야하는거 아닌가요?
2년제 졸이라고 연봉 2100이고 인턴 1년했습니다(그마저도 인턴 1년때는 70%받았구요)
지금까지 저 연봉입니다
원래 작은 기업들은 다 이런가요?
충분히 해줄 수 있는데 제가 예민한거 아니겠죠? 퇴사만이 답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