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임금체불 민원 이야기 #3 : 디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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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임금 정리] 월급 한달치 + 퇴직금
[전 제] A 모회사에서 정산된 금액을 주기전까진 줄돈이 읎네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이전글에도 언급했듯이 주말에 밀린 한달치 월급을 먼저 주면 민원 제기를 미뤄주기로 약속했습니다.
5월 30일까지 말이쥬... 그리고 약속당일 다행이 월급이 들어와 이제 퇴직금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6월 1일 역시나 지급이 되지않습니다. 이쁘게 기존에 취소된 민원 내용을 C & P
민원을 작성 합니다. 낮시간에 민원 작성하니 바로 담당자 배정되네요 오우 굿. 서울 지방 노동청이라 그런가 좀 빠릿합니다.
업무시간에 여러번 전화가 옵니다. 지방노동청이네요. 관련 내용 열심히 설명합니다.
"돈을 받아야 준다" 그런다 답답하다
그 와중에 조사관이 A모회사와 B회사에 뻥카를 칩니다. 둘다 민원 넣었으니 빨리 둘이 협의해서 결과를 내놓으라고 -_-ㅋ
솔직히 얼마 되지도 않는 금액을 받아야 준다고 하니 어이가 털립니다. 하지만 열심히 기다립니다.
"띠링" 노동부에서 참석 요청 문자가 날아옵니다. 저번이랑 내용이 다르네요 관련 서류 가지고 오랍니다.
은행가서 입출금 내역서(급여 관련), 퇴사전 받아놨던 퇴직금 관련 영수증, 제가 증빙할 수 있는 서류들 싹 다 정리합니다.
어라? B 자회사 근로계약서가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작성한 기억도 없어요. 대표한테 카톡 날립니다.
혹시 저희 근로계약서 작성했나요? 내일 출석 전 관련 서류 정리중인데 없습니다. 라는 내용이었죠.
혹시나 재직중인 직원들에게도 문의해봅니다. 쓴적 없다네요?
엿먹일 카드 하나가 생겼습니다. #1
카톡의 1이 사라지긴했는데 답장이 없습니다. 그리곤 장문의 카톡이 왔네요
이번주 금요일까지 밀린 퇴직금 입금하겠다. A 모회사에서 받아서 주려했으나 어려울것 같아 은행에서 대출이라도 내서 주겠다는 내용에 일부러 늦게 주려고 했던건 아니다.
미안하다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이해는 한다 하지만 내 피같은 돈 받을라니 이러는 거다 조금 미안하다 라는 식으로 영혼없는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임금체불 프로세스로 인해 일어난 삶의 변화]
1. 생각치 못하게 통장에 목돈이 모였고.... 강제 무이자 저축 효과
2. 덕분에 아무생각없이 모으고 있던 제 딸램 비상금(육아지원금)을 털어야했으며
3. 약 3개월동안 코딩을 멀리한채 노동법(?)에 열공한 지식인(?)이 되었으며
4. 지름신을 멀리한채 담배만 신나게 폈던 제 폐는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느낀(배운)점]
1. 우는 아이한테 떡하나 더 준다.
2. 침몰하는 회사의 냄새는 일찍 맡을수록 좋다.
3. 노동부 조사관은 공무원이다. 내 편일 거라는 기대는 버리고 빠릿하기만을 기도하자.
덧#1. 지급 약속일 전에 출석 요청이 왔기에 서류 다 들고 갑니다.
노동청... 혹시는 역시가 될지도 모르기에...
덧#2. 하지만 이러고 또 후기가 올라온다면 그땐 법적인 소송 건으로 장기 연재가 될지도 모릅니다
딸랑 그 돈때문에... - _-;;
이상 마칩니다. 아 십할!!!!(감탄사임, 절대 욕아님!!!) 고생한 저에게 줄 상이나 고르러 갑니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