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개발자가 피해야할 직장
사회는 보수적으로 잘 짜여져 있습니다. 그 말은 편견과 선입관으로 이루어진 곳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흔히 듣는 이야기겠지만 최소 2~3년은 행복하게 다니거나 적어도 버틸 수 있는 직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여러 억울한 사정이 있겠고 어떠한 회사는 그러한 내용을 물어 듣겠지만 대부분은 그러한 세부적 사항이 없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월급쟁이로 다녀야 한다면 대기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여건이 안되어 그 보다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시작을 한다면 다음의 조건들은 참고하여 기피 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개인적인 경험과 지인들로 부터 들은 이야기들을 간추려 간략하게 정리해 봅니다.
1국회의사당
-대기업도 아닌데 그 작은 파이 가지고 정치질을 극심하게 하는 곳은 본인이 정치인이 아닌 이상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2.외나무다리
-구성원들이 서로를 견제하고 미워 합니다. 친목질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닙니다만 그 규모가 작은 것이 조직을 지배하고 있거나 여럿 퍼져 다양한 군집을 이루고 있는 곳은 피곤합니다.
-혹은 모든 개인 개체가 서로를 견제하고 의심하며 미워합니다. 이 경우가 최악입니다.
-회사에 대한 부정적 이야기를 하는 그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정보만 접수하고 판단은 미룹니다. 부정적 이야기를 당신에게 하며 오래 남아 있고 나갈 생각 없어 보이는 그 자가 사실 제일 나쁜 자 중에 하나입니다. 반대로 나가면서 하는 소리는 귀기울여 들어야 하고 갖은 아양을 떨어 한 마디라도 더 하도록 합니다.
3.구멍가게
-5년 이하의 스타트업은 제외하겠습니다.
-사장의 독재적 운영이 이루어지는 곳이고 독재만으로는 조건 성립이 안되며 더불어 실무에 간섭이 심해야 합니다.
-일단 부장,차장,과장 등의 체계가 있는 회사에서 이러한 간섭이 있다는 것은 첫째, 규모가 매우 작다. 둘째, 사장이 그 일을 우습게 보고 본인이 모든 것을 지배하려 든다. 그러므로 못 견디고 조기에 더러워서 혹은 괴로워서 탈락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회사는 필연적으로 사장 직속의 spy가 존재합니다. 모든 것을 컨트롤 하고 싶은 욕망은 끝이 없습니다.
4.노인정
-기쎈 노인들만 살아 남은 곳은 젊은 사람이 못 버팁니다. 이미 그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노인정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노인정의 특징은 남아 있는 자들이 새로운 자들이 들락날락하는 것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새로 온 사람이 금방 나갈때 한 편으로 쾌락을 느끼고 그 부분을 인정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당신에게는 실수 가능한 범위의 최소한의 내용만 전달할 뿐 업무 노하우는 절대로 전수하지 않습니다.
5,정류장
-어떠한 이유에서든 간에 안좋은 이유로 수 많은 사람들이 스쳐 지나갔거나 앞으로도 그런 곳입니다. 그리고 그들과 다름 없이 당신도 반드시 2,3년을 못 채우고 스쳐 지나가게 될 그런 곳입니다.
-특징은 과장,차장,부장이 별 파워가 없습니다. 심지어 부장까지 말입니다. 구멍가게와 다소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곳의 신입은 이들로부터 거의 아무것도 얻을 수 없고 방치가 되어 스스로 살아 남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들도 사실 자리를 지키는 것 말고는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당연히 개발에 아무런 규칙도 배울것도 없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며 약 20가지의 개발패턴이(무패턴 포함) 뒤섞여서 울트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되었습니다. erd, chart 그 어떤 개발 history도 없거나 과거의 것이거나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급여 미지급 등의 사유로 대부분의 직원이 갈리며 판이 한 번 엎어졌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최악입니다.
-이러한 내용은 1주일간 들여다 보는 소스 그리고 밥먹으며 듣는 회사 히스토리를 들으며 알 수 있습니다.
6.군대
-본인이 1주일만 다니면 느낄 수 있습니다. 아 이곳은 굳이 개발이 아니라 어떤 포지션으로라도(디자인, 경영지원실 뭐든 간에) 여자는 다닐 수 없는 곳이구나. 그러한 곳은 사실 여자가 아니라 사람이 다니기 힘들 거나 못 다닐 곳입니다.
-무조건 나이 아래 상명하복, 나이도 어린 놈이 어디 감히?! 등 말이 필요 없습니다.
7,안개발회사
-리셀러 혹은 IT 비스무리한 뭘 하는데 개발자를 뽑아서 개발회사로 보이나 실상 들어가 보면 개발팀은 영업, 유지보수 팀 등을 통틀어서 가장 하대 받고 무시 받는 팀일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개발팀 자체가 identity가 없다 싶이 하고 이런 저런 SI나 온갖 잡일이나 하고 있고 영업 위즈로 돌아가는 회사에서는 당신의 능력이 어떻든 당신이 속해 있는 팀의 그것과 똑같이 당신 또한 별 존재가치 없는 잡부일 뿐입니다. 일하겠다고 나대봐야 더 존재감 있고 사랑받던 다른 팀원들 눈 밖에 나서 공공의 적이나 조리 돌림 대상이 될 뿐입니다.
-어느 정도 되는 규모의 전산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전산실은 분명한 Identity가 있습니다.
많은 신입들이 신입으로서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해 문의를 합니다. 신입으로서 가져야 할 첫번째 소양은 서두르지 말고 좋은 "첫" 회사를 고르는 눈을 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은 면접만으로는 알 수가 없습니다. 면접 담당자도 당신처럼 거짓말도 하고 과장도 하고 숨기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1주일 안에 파악을 끝마쳐야 무리 없이 회사에서 나오고 경력에도 지장이 없을 수 있는데 그 조건 테이블에 하나로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러한 조건에 해당 되지 않는다면 연봉이 본인의 기대에 미치지 않더라도 그냥 다니세요. 첫 직장의 몇 년의 몇백만원이 인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합니다. 하지만 경력은 다르죠. 2~3년에 몇 백 가지고 그런 좋은 첫 직장을 포기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멍청한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사회 초년생때의 돈 몇 백에 급하게 생각하여 인생을 걸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천천히 생각할 수 있을때는 정착하기전까지는 그때뿐이 없습니다.
그리고 만약 이 중에 상당수가 해당이 되는데 본인은 문제를 못 느낀다면 죄송하지만 제 생각에 본인이 바로 적폐의 구성원입니다.
혹시 다른 경력자 분들께서 이와 같지 않은 뜻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 주세요. 제 부족한 경험에서 나온 내용이라면 겸허히 수용하고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20170521_0230
20171129_2030
최종적으로 수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