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당하는 이유가 뭘까요.
아는 지인분은 회사에서 찍혀서 그렇다는데
회사에서 찍힌 그 일까지도 난 무시를 당했다고 느끼네요.
1. ERP 솔루션 회사에 입사를 했습니다. 1~2년은 배워야 한다고해서 엄청난 솔루션인가보다 해서 연봉도 엄청나게 작게 입사를 했네요. 월급이 프리대비 1/2입니다. 그런데 입사를 하고나니 홈페이지 업무를 시킵니다. 디자이너분이 와서 팝업 이미지를 빨리 변경을 해달라고 합니다. 자기가 시키는게 제일 중요하니 1순위로 처리하라고 합니다.
그 디자이너가 몇일 외부 파견을 나갔습니다. 여러가지 일이 많았지만 제일 무시를 당한것은 디자이너가 파견을 나갔는데 디자인 업무전화가 자기 핸드폰으로 왔다고 히스테리를 부립니다. 인수인계 제대로 못받았다고 욕을 먹고 앞으로 디자이너 일정관리 및 외부파견시 전화도 대신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름 잘나가는 개발자인데 여기저기서 오라는데가 있는데 ERP를 전문적으로 해보겠다고 정규직 입사해서 이런꼴을 당하는게 무시당한다고 느꼈습니다.
2. 유지보수를 3개를 맡고있었습니다. 그중 1개가 작년 12월로 종료가 되었습니다. 쇼핑몰과 영업관리 상담관리 판매점샵 등이 포함되어있는 나름 비중이 있던 업무가 종료가 되어서 다른 유지보수를 더 맡게 되었습니다.
입사한지 6개월이 지나 ERP는 언제 배우나 언제 맡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1~2년은 배우기만 해야한다고 해서 언제 뭘 시킬지 기다리고 있는데
또 홈페이지 업무를 주면서 이거 별거 아니니까 니가 하라고 합니다.
저는 별거 아니란 말에 화가 났습니다. 왜 별거 아닌것만 주냐고 어려운거 한번 줘보라고 별거 아니게 해주겠다고 겁나게 답답해서 화를 내었습니다.
이때 찍힌건지 대표님이 피하고 그럽니다..
3. 유지보수를 3개 하면서 신규 프로젝트를 받았습니다.
2.5개월 짜리입니다. 당연히 다른 사람이 와서 개발하고 나는 서포트를 해주겠거니 생각해서 일반적인 일정을 짰는데 이것을 제가 혼자서 개발을 했습니다.
유지보수 때문에 일정이 지연되어서 매일 시작부터 저녁 10시 12시까지 근무하면서 월화수목금금금을 하였습니다.
프로젝트를 잘 완료를 했습니다.
제가 사실 풀스택 개발자인 것 같습니다.
서버 네트워크 웹 퍼블리싱 백단 프론트단 DB 등 그 이상으로 전반적으로 다 할줄 알고 프로젝트 완료보고에 PM으로 싸인을 했습니다. 혼자 다했으니 제가 PM이지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때 고객이 회의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만들고싶은 것이 있는데 가능한지 또 비용은 얼마나들고 기간은 얼마나 드는지 회의하고 싶어하는데 뭘 원하는지 구체적인것이 한개도 없어서 관련 내용을 정리해서 email로 달라고 했다가 사단이 났습니다.
대표님이 와서 공개적인 자리에서 내게 뭐라고 하십니다.
니가 고객이 부르면 바로 가야지 안간다고 니엉덩이가 그렇게 무겁냐 넌 어떤 사람이다 뭐라고 무시를 하는데 더 무시당하는 느낌은 전화통화는 내가했는데 전후사정을 내게 물어보지도 않고 내 옆자리 앉은 사람과 둘이만 얘기하고서 날 모욕주는데 그게더 무시당한 것 같았습니다.
이러니 회사 사람이 얼마나 무시를 하겠습니까...
4. 신규 개발건을 처리하며 월화수목금금금 하고있을 때입니다. 내가 유지보수 맡고있는 사이트의 전전 담당자가 신규프로젝트에 나가있었습니다. 위에서 12월 종료된다던 그 사이트의 리뉴얼 프로젝트입니다.
리뉴얼 되면서 도메인이 변경되어 이전 도메인으로 접속하면 새 도메인으로 연결해줘야되는 이슈가 생겼습니다.
제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어떻게 해야되냐고 물어봐서 바쁜 와중에 상세히 알려주었습니다.
리프레시 해주는 페이지를 신규 서버에 둬야한다. 몇달 몇년을 유지해야 할지 모르는데 신규서버에 두면 되는데
그 리프레시 해주는 html을 두려고 구서버를 유지하는건 낭비다고 알려주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 일을 나한테 넘기려고 전전 담당자가 떠보라고 시켰던 것 같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는 전전 담당자에게 메일이 왔습니다. 그냥 통보입니다. 디자이너가 html 짜서 주면 거기다 스크립트를 짜서 구서버에 올리라고 통보 메일이 왔습니다.
재밌는건 1분짜리 스크립트를 짤줄 몰라서 나에게 장문의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게다가 서버 반영 일정이랑 프로젝트 내부사정, 결정내용 등을 나는 하나도 아는게 없으니 물어봐야 합니다.
게다가 서버 반영도 내가 할수있는 권한이 없고 결국에는 SI나가있는 고객사 담당자에게 내가 전화해서 상황설명하고 올려달라고 부탁을 해야합니다.
그러면 자기들이 현장에서 얼굴 맞대고 일하는데 자기들이 하면 빠른 것을 왜 나에게 돌리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것도 1분도 안걸리는것을요..
어쨌거나 해주겠다고 전화를 걸었다가 싸웠습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양반이 내가 상황 설명 하는데
근대. 근대. 근대. 그래서 뭐. 이따위로 반말을 합니다.
말투도 겁나게 뜨껍게요.
말이 통하지도 않고 듣지도 않아서 알아서 하겠다고 끊을려고 하는데 이양반이 나랑 지금 싸우자는거냐며 계속 시비를 걸어와서 전화를 그냥 끊었습니다.
"개세끼야 어따대고 반말이야 씨발세끼야 좃같은세끼가 나이 몇살 처먹었는데 초면에 반말이야 한판뜨자 이 개세끼야 좇같은세끼가" 라고 한바탕 해버릴려다가
꾹꾹 눌러 참고 전화를 그냥 끊었더만 회사 선배가 말하는데 먼저 전화 끊겠습니다 하고 끊어야지 그냥 끊었다고 사단이 또 났습니다. 당장 오라고 호출하고.
나도 월화수목금금금 하고있는데 열받아서 그냥 하루 쉬는샘치고 가겠다고 하루 쉬고오겠다니깐 안부르더군요.
근데 이 전전 담당자가 뒤에서 내 욕을 하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신경 안쓰는건 이사람과는 엮이기가 싫습니다. 성격이 더러운건 둘째치고 일을 잘한다는데 짜놓은 코딩보면 설사똥입니다.
커밋이력보면 건든거마다 다 버그가 2~3개씩 있고 정말 심각한건 상세보기를 하는데 리스트 목록을 넘버링해서 1번 넘버인걸 조회해서 상세보기를 시킵니다.
신입도 이렇게 안할텐데 정말 똥치우기 힘드네요..
어떻게 잘한다는 얘기를 듣는지 의아합니다.
5. 수도 없이 많네요..
왜 무시를 당하는건지 왜 찍힌건지..
찍힌것은 뭐 싸웠으니까 찍히겠지만
왜 이렇게 무시를 당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연봉을 안올려주려고 그러는가 싶었는데
정말 모르겠네요. 왜이렇게 개발자 무시를 하는지요.
이지경까지 와서 나가는건 당연지사입니다만
왜 무시를 그렇게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오죽하면 답답해서 내가 내입으로 나 잘났다 하는 습관이 생겼네요. 허허허
길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