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에게 이런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안녕하세요. 이제 한달정도 된 신입입니다.
현재 다니는 회사를 간략히 소개하자면 30명 규모에 매출액은 20억 조금 넘고 자체 솔루션과 SM이 주사업이고 SI도 좀 하는 편입니다. 솔루션과 SM이 주사업이다 보니 파견은 진짜 거의 없습니다. 또한 솔루션의 고객사가 꽤나 되기 때문에 재정문제로 회사가 망한다거나 월급이 밀릴 일은 없어보입니다.
고민은 다름이 아니라 너무 편한(?) 환경때문입니다. 오키에서 si하시는 분들보면 매일 야근,주말출근에 파견에 힘들어 보이시던데 저는 야근은 많아야 주2회, 길어야 8-9시 정도입니다. 그 외엔 칼퇴근합니다. 주말출근은 한번도 없었고요.
대략 놓인 상황을 정리해보자면
현재 회사의 장점은
- SM이 주업무이다 보니 일의 난이도도 그리 높지 않고(신입 기준?) 양도 적당합니다. 오히려 요새는 좀 조용해서 업무시간에 그날 업무는 점심 지날쯔음에 다 끝납니다;
- 기존의 솔루션 기반 프로젝트들의 구조가 정말 잘 짜여져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회사 온 첫날 봐도 이해가 쉬울 정도였으니.. 일주일정도 배우고 업무해도 바로 가능했습니다. 제가 개발안하고 남이 짠거지만 정말 배울 점이 많습니다.
- 연봉이나 복지는 그냥 딱 중소기업 평균급? 2400에 퇴별, 식대는 야근할 때만 주고 공휴일이나 근로자의날은 다 쉽니다. 휴가도 연차 등 기본적인 정도만 딱 있고요.(아직 신입이라 연차는 없지만...ㅠㅠ)
- 이상한 상사가 없습니다. 이점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성격 꼬이거나 꼰대기질 심한 상사가 없어서 너무 좋습니다. 본인이 야근해도 저는 업무 다 했으면 빨리 가라할 정도이니...
- 출퇴근거리도 집에서 걸어서 20분 정도라 가깝습니다.
- 위의 장점들을 통합하여 개인시간도 많아서 공부나 세미나 다닐 시간이 많습니다.
반대로 제가 고민중인 단점이
- 회사의 주력 솔루션의 스킬셋?이 좀 오래되었습니다. 스트럿츠 기반에(mvc 패턴이라 크게 괴리감은 없지만) 뭐 요새 트렌드인 앵귤러나 리액트, nodejs 등 이런 기술들을 안 씁니다.
- 솔루션이 주력이다보니 프로젝트들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더 배울 점이 없어질까 두렵습니다..
- 상사분들이 좋긴한데 얘기해보면 새로운 스킬들을 적용해보거나 할 생각이 없으신 듯 합니다. 물론 새로운걸 적용하려면 리스크도 있겠지만 언제까지 10여년전 스킬들을 쓸순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점은 보는 관점에 따라 좀 다를수있겠네요.
결론적으론 근무환경은 만족하지만 SM이라는 특성상 새로운 스킬이나 프로젝트를 접해보기 힘들고(회사 자체도 신기술에 대해선 좀 보수적이라...) 제가 스킬적으로 성장하려면 자기 개발밖에 없는듯 한게 고민입니다...
(물론 큰 프로젝트, 잘짜여진 소스, 현업 등을 직접 접하는 그 경험은 정말 귀한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2-3년, 멀게는 몇십년 뒤를 준비라려면 어떻게 생활하는게 좋을까요? 세미나나컨퍼런스는 주말마다 꾸준히 다니고 있고 5월부터 스터디도 시작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