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다니면서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https://okky.kr/article/387162
아까 okky에서 이 글을 보고 문득 떠올라서 글을 씁니다.
일본 위안부에 항의한 대학생이 일본에서 1년 6개월 형을 받았다네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네이버 딱 틀자마자 '일본 의원들, 야스쿠니 집단 참배' 이런 기사가 보입니다.
이래저래 저는 일본에 대한 민족적인 감정이 매우 안 좋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저는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면서 정말 원통했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적반하장으로 망언을 해대고 반성하는 모습이 안보여서, 그런 뻔뻔스러운 모습을 볼 때마다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일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일본의 만행을 게임으로 만들어서 전세계에 뿌려야겠다는 생각에
다니던 학과를 때려치우고 컴퓨터 쪽으로 전과를 하게 됐습니다.
↓ 이제석 광고연구소가 제작한 광고 (제목: 역사를 감출 수는 있지만, 결코 지울 수 없다)

출처: http://blog.naver.com/designpress2016/220969376046
하지만 게임회사에 들어가자니...
제가 구상한 게임들은 전부 수익성이 없는, 시사적인 내용이어서 회사에서 제작을 허락할 것 같지가 않았습니다. (예를들면 박근혜 탄핵사건을 주제로 rpg게임을 만들거나, IT종사자들의 살인적인 근무환경을 주제로 좀비게임을 만드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게임 개발자께서도 제가 게임회사에 들어가는 것을 반대하더군요.
거기 들어가봤자, 내가 회사 오너가 아닌 이상 원하는 게임은 결코 만들 수 없고, 오히려 매일 18시간씩 주말없이 월급 190만원 받으며 야근하니 공부할 시간도 없고, 새로운 게임을 플레이할 여유도 없으며, 나이가 들면 나보다 몸값이 싸고 젊은 사람에게 밀려서 버려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이런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네요. 달이 참 밝아 보이지만, 그 달에 도착했을 때... 상처 투성이 달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바라봤던 달이 아니라고 말하죠. 이 이야기가 게임회사에 처음 입사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무엇을 해서 자립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만큼 능력을 키우세요. 그게 아니라면,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활동을 하시고 좋아하시는 게임 개발을 하시길 권합니다. 사람은 의식주가 해결되고 나면, 하고 싶은 걸 하게 되고,.. 하고 싶은 걸 하면.. 꿈을 찾게 됩니다. 꿈을 찾을 시간을 월급 190~280 만원과 등가교환을 하신다면 어떤 것을 선택하실지는 질문자님에게 달렸습니다. | cs |
어제 okky에서 올라온 모 게임회사의 근무조건을 보니
불현득 위에서 저분이 해주신 말씀이 떠오르더군요
https://okky.kr/article/386936
1. 4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8개월동안,
2. 평일 공휴일 주말 = 모두 정상근무 + 야근
3. 식사시간은 30분으로 제한
4. 공휴일에 쉬려면 2주 전 직속 파트장을 통해 휴가 허가를 받아야 하고
5. 연내출시 불가 시 수당을 다시 반납
그래서 이 문제로 주변 사람들과 상담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와 이야기했던 분은 IT보안 학과라서 게임 분야는 아니셨지만 최근에 학교에서 6개월짜리 iOT 관련 프로젝트를 하고나서 4학년 때 신입으로 연봉 3600을 받고 취직하신 분이셨는데... 저에게 '학교에서는 그냥 일반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해서 다른 IT회사에 취직한 뒤, 주말에 취미로 게임을 만들면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실제로 학교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젝트들은 모두 게임과 무관한 것들이긴 했습니다...
예를들면 자동환수 시스템, 로봇물고기, 인공지능 거울, 가상현실, 전기자동차 등등;;
게임 관련 프로젝트는 전혀 없었죠...
하지만 그게 가능한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에 개인 프로젝트도 함께 한다는 것이 가능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