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준비하다가 결국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여태 일하면서 처음 두달이상 쉬었습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다 준비하고 퇴직했어야 했지만, 마지막 프로젝트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변명이죠..)
우선 처음 프리를 하기위해 그동안 여러 곳을 컨텍 및 인터뷰를 하였고
인맥없이 진행하다보니 거의 보도방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왠만한 프리랜서에 대한 팁을 읽어 왔지만 실제로 발딛어 보니 상처가 좀 컷었습니다.
- 급수를 내려 단가를 낮추려거나
(갑 업체엔 중급으로 보고하면서 초급단가 주려는..)
- 처음 협의한 단가에서 계속 떨구려 하거나
(처음엔 만족할 만한 단가를 제시 받았습니다. 헌데 1주일만에 50만원이 떨어집니다..)
- 다른 곳을 구하지말아 달라고(갑 업체와 신뢰가 중요하다는 식으로) 애원한 보도방이 캔슬하거나
(아는 프리랜서 분이 연락왔더군요. 이업체와 같은 제안을 받았다더군요.. TO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지만
꽤나 많이 컨택한 거 같다고요.. 결국 저처럼 캔슬이 예정된 사람이 많았을거란거죠. 내로남불식 운영..)
- 입찰도 안된 상태에서 인력을 대기 시키거나
(생각을 비우고 있었는데 한달넘어서 문자로만 죄송하다고..)
- 프리인데 정직보다 적은 단가를 던지거나
(어짜피 투입할 생각 없었지만 탈락했습니다[?])
- 캔슬 요인이 경력이 짧다거나
(꽤 많았습니다. 업체 요구 경력이 충족됬지만.. 중급 TO에는 고급을 넣는게 대세라더군요..?)
등등..
안좋은 것만 겪어 보는거 같았습니다.
(실제로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는것 보다 직접 겪어 보니 확 와닿게 되네요...)
개인적으로 멘탈이 약하고 사람에 대해 상처를 받는 성격이다보니
많이 힘들어 했고 그냥 정직원 입사가 나을수도 있겠다싶어서
그동안 중견 및 대기업에 입사지원을 몇군대 해놨었고 면접을 보고 합격통지가 왔습니다.
사실상 건강검진만 남은 상태이고 연봉도 이전 회사보다 10% 올랐습니다.
2개월... 짧지만 인고의 시간이었습니다.
5년차 경력의 젊은 나이에 뭐든 할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언젠간 또 다시 도전하는 날을 위한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로 겪어보니 프리 선배님들이 대단합니다.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