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 과 프리의 선택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는 글
안녕하세요.
가끔씩 정직 과 프리랜서 의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글들을 보고 현재 프리랜서를 하는 입장에서 프리랜서의 어렵고 힘든점(?) 만 나열해 보겠습니다.
이 글을 참고함으로해서 고민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프리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정규직일 거라 정규직얘기는 지양하겠습니다.
프리하면 돈돈돈 돈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환상을 깨드릴려구요. ㅎㅎ
1. 보통 업체를 끼고 프리계약을 합니다. 업체의 지위(을, 병, 정)에 따라 월급에 차이가 나고 이 업체가 소위 말하는 양아치업체라면 월급 먹고 튈수도 있고 급여를 며칠씩 늦게 지급할수도 있고, 철수 마지막달 2 ~ 3일 급여를 가지고 장난 칠수도 있습니다.
ex) 무상 인수인계, 한달 근무에서 하루나 이틀 빼고 그주에 주말 일당을 뺀다든지.. 경우의 수는 많습니다.
2. 프로젝트 투입했는데 면접시 얘기했던 업무와 다르거나 업무량이 얘기한거와 차이가 많을 수 있습니다. 자.. 패기가 넘쳐서 바로 그날 짐싸서 나왔습니다. 다시 일 구해야죠. 그동안 좋게 얘기가 됐던, 혹은 들어오라던 업체들 다 거절했습니다. -_-;; 다시 일 구하는 기간... 공실이죠..심적으로 타격이 되겠죠? 혹시 외벌이에 자식들 까지 있다묜 -_-;;;
3. 공실, 일구하는 시간, 쉬는시간 등등.. 노는 날에 대해 받아들이는 자세 및 상황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오갑니다. 공실이 생겼습니다. 근데 내 상황이 하루벌어 하루먹고 사는 삶이라면? 특별히 쉴때 하는 취미생활도 없고 집에서만 있는 집돌이라면? 프리를 하다보면 공실은 어쩔수 없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이 공실에 대해서 즐기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될거라면 정직을 생각해 보세요.
프리가 아무리 월급이 정직보다 많다고 한들 1년에 공실이 한달 이상이 되면 그 돈에 대한 메리트도 떨어질수 밖에 없습니다. 생각보다 열악한 프리들이 많습니다.
1년에 공실이 한달 이상이신분, 매번 프로젝트 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는데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 힘들어 하시는분, 정직에 비해 프리는 이래저래 눈치봐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보통 SI 프리들은 연차같은거 거의 없습니다. 투입된 프로젝트 PM이나 그 업체의 됨됨이(?)에 따라 휴가가 결정되죠. 보통은 말이죠. 아닐수도 있고요.
해서... 정직때처럼 휴가계획을 짜고 먼가를 하기가 힘이 듭니다. 머 정직도 연차 다 못쓰는 사람들도 많기도 하겠지만요.
머 글이 길어지면 지루하니... 결론을 내리면... 프리를 결정할때는 돈 + 성향 + 상황을 보고 결정을 내리시면 될거 같아요.
[돈] : 협상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자기 실력에도 자신있고 어느정도 단가에 대한 정보도 인지하고 계셔야 하겠죠. 가끔씩 자기 연차는 몇년차인데 얼마를 받을수 있을까요 하는 글이 올라오는데.. 이런거 별 의미 없습니다. 같은 년차라도 프리 월급은 심하면 100까지도 차이날수 있습니다.
[성향]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공실에 대처하는 자세가 프리스러워야(?) 스트레스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잘사는 사람만 프리를 하느냐..머 그건 아니고요. 공실 기간에 공부를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여행을 하든 그 시간을 즐길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겠지요.
[상황] : 이것도 위에서 언급했지만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거나 처자식 딸린 외벌이 라면 정말 인맥이나 일 구할 자신이 있으신 분들이 해야 할겁니다. 돈 못버는 대에 대한 스트레스... 어마어마 할거잖아요.
정말 마지막으로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프리는 최소 5 ~ 6년차 됐을때 시작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정도 짬밥되면 경험, 실력, 업무스트레스 에 대처하는 나름의 노하우 등등이 쌓였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안줍니다. <= 이거 정말 중요한듯..
프리라면 자신이 맡은 업무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그만한 실력도 있어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우리나라는 프리하면 책임감 없고 중요한 업무를 맡기면 안되고 등등 안좋은 시각들이 많아서요.
이런게 저는 초년차들(경험없는) 혹은 정말 실력이 없어서 정직으로 못들어 가시는 분들이 프리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아서 라고 생각을 합니다. <= 위험한 발언일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어느정도 실력과 능력이 된다고 스스로 판단이 될때 프리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제 바램은요.
참고로 저는 위의 단점들을 당해본적은 없습니다. 아직까지요.
공실도 4년정도 프리하는데 제가 쉬고 싶어서 쉴때 말고는 일년에 2주정도 밖에 없었고, 아는 업체와 인맥을 통해서 프로젝트 들어갔기 때문에 돈 떼인적도 없고..
그치만 또 모르죠. 불행을 당할줄 알고 당하는 사람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