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회사가 궁금해서 검색해 봤더니.. 헐...
요즘 프로젝트가 한가해져서 놀다가 문득 이전 회사는 잘돌아가는지
같이 일했던 팀원들은 잘지내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작년 10월 기사에 "XXX 대표 김아무개 주가조작 혐의 구속"
홈페이지 들어가봤더니 개발부서는 아예 없어졌고, 그간 회사는 부도나고 그랬더군요.
이전 사장이 개인사정으로 그만두고 구속된 김아무개가 새로와서는 잘굴러가던 회사를
몇년만에 아작을 내놨네요.
4ram인 창립멤버라며 거들먹거리고(알고보니 그냥 인사담당)
어느날 평일 오후에는 사무실에 뜬금없이 찬송가가 울려퍼지길래 나가봤더니
회의실에서 뜬금없이 자기 찾아온 교회 사람들이랑 라이브 공연을 하질 않나,
이 회사도 자기가 상장시켜서 대박내겠다고
그렇게 인력없어서 신규 프로젝트 못한다고 주구장창 얘길해도
매출올린다고 자기맘데로 프로젝트 수주해놓고 나몰라라 하고,
덕분에 1년반정도 자바개발팀은 많을 때는 동시에 4,5개 프로젝트 진행하느라
주말도 없이 거의 매일 밤새고, 프로젝트 회의가서 맨날 사죄하기 바쁘고...
그러다 난생처음 프로젝트 하나 엎어져도보고...
더 웃긴건 어떻게 회사를 운영했는지 회사 사원수는 100명 넘게 불려놓고
회사의 유일한 매출은 자바개발팀뿐... 그런데도 연봉협상 없이 연봉동결 통보
나중엔 갑자기 우리사주 직급별로 얼마 강매시키고 신입사원들 한테까지 강매시키고,
사건 있을때마다 사내게시판에 그렇게 건의하고 질타해도 매번 반성하네 어쩌네 변명만 하고
혼자 싸우다가 참다못해 저는 팀장이라 팀원들한테 미안해도 결국 그만두고 나왔는데
처자식 있거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남아있던 개발부서 사람들은 무슨 죈지.. 참..
올해 1월 기사보니 그간 처남, 누나, 조카 동원해서 주가조작으로 부당이득 187억원을 챙기고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 추징금 5500만원...
회사가 아무리 분위기 좋고 건실하다 해도 사기꾼 사장놈 하나가 말아먹는건 어쩔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