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과 실력의 괴리? 현업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1년차 개발자입니다
입사 6개월차 접어드는데 세 번의 프로젝트를 경험 했습니다
(첫 프로젝트는 중간에 뛰어들어서 테스트 코드 몇 개 쓴 게 전부지만요.)
하지만 앞의 두 프로젝트는 크게 어렵지가 않았어서 그런지,
이것저것 자잘하게 많이 배우긴 했지만 근본적으로 "성장했다"는 느낌은 받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새롭게 프로젝트팀이 발족되고,
제 프로그래머 역사상 세 번째 프로젝트에 돌입하게 됐는데,
조사 및 영향 범위부터 난이도까지 상당히 높아서 "사전조사"만으로 엄청난 공부가 된다는 느낌이 듭니다.
레일즈로 써진 코드를 php로 바꿔야하는지라 얼결에 rails까지 공부하기도 했고,
심지어 새로 릴리즈된 사내 인프라에 맞춰 근본적으로 코드베이스를 뒤엎어야 하는데,
관련 사양서들이 잘 업뎃이 안되어 있다보니,
정말 바닥부터 다 샅샅이 따져봐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프로젝트 리더가 본 프로젝트에 애자일 & CI 조합을 시범적으로 적용하려고 해서,
공부할 게 정말 태산이라 주말도 공부에 헌납해야 할 판이라,
갑갑하지만 동시에 꽤 기대되고 흥분도 됩니다.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이런 도전적이고 난이도 있는 프로젝트를 한 두번 겪는 것이,
그저 그런 프로젝트 대여섯개를 겪는 것보다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약 첫번째나 두번째 프로젝트 같은 것들만 연이어 하면서 경력을 채웠다면,
2년차에 접어들었을 때, 과연 연봉을 올려받으며 이직을 노릴만한 실력을 가질 수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2년차, 3년차라는 게 큰 차이가 있나라는 생각도 들었죠.
경험에 따라 1년차도 3년차보다 충분히 나을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험이 일천한 제가 함부로 판단을 내릴 수도 없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군대도 그렇듯이, 세상엔 짬밥만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연륜"이란 게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프로그래머라고 그런 게 없을 수 없겠죠.
그래서 현업 선배님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답을 내리자는 건 아닙니다.
현업 선배님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싶었습니다.
경험에 따른 경력과 실력의 괴리.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