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가르친 비전공자 학생이 좋은 곳 취업했다고 인사왔어요.
기분이 좋네요.
제작년말까지 당시 30세 비전공자분을 한분을1:1과외
해드린적이 있습니다.
인문학 전공 이셨는데 아이티를 배워보고 싶다고 정확하게는 게임프로그래머가 되고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씨뿔뿔을 배우고 싶다고 하셨는데 처음 부터는
난이도가 좀 있을것 같다해서 자바를 사개월정도 가르쳐드렸던것 같네요.
프로그래밍의 기초는 다 비슷하다고 자바로
코딩의 맛을 보고 씨뿔뿔 보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게 for문을 엄청 어려워하시구
클래스 개념잡는걸 참 어려워 하셨었어요.
그래도 이분이 열정 있으셨던 분이라 제가 뭘 가르쳐드리면
혼자 더 심화학습도 하셔서 뵐때마다 발전하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어느날 집안어르신에 안좋은 일로
급하게 멀리가셔야 해서 과외는 더이상 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ㅈ자바 기초는 다 떼셨기에 혼자서 공부는 포기하지
말라고 했어요. 비전공자 개발자라서 받는
비판적인 사회적인식 때문에 서러운 일도 있으시겠지만
대학강의 수준이야 시간이 걸릴뿐 다 공부하면 따라잡는 것들이라고 포기하지마시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헤어지고 가끔 카톡도 하고 했는데
어제 선생님께 좋은 소식드린다며 그 분한테
연락이 왔었어요.
그 소식은 글 제목 대로 게임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
입사하셨다고 연락이 왔답니다.
혼자서 일년동안 포기하지않고 독학으로 계속
공부하고 계셨었더라구요.
저한테 감사하다고 하시던데 저야 시작만 도와준것이라 참 과분한 기분이 들더군요.
저도 연락주셔서 감사하다고 하고
앞으로 회사에서 힘든일 더 많으실거고
체력도 잘 관리하시라고 하고 그간 이야기를
많이 했네요 ㅎㅎ 저 이직해서 힘든점 등등 ㅎㅎ
한시간 넘게 통화했네요.
그 연락으로 참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 분이 입사한 회사는
모바일이 아닌 대형 온라인게임 회사에 입사했어요. 정말 유명한 게임들을 만든 회사에요.
연봉도 일반 신입테이블 보다 훨씬 높더라구요.
(구로의 등대 N사는 아닙니다 ㅎㅎ )
결코 빠르지 않은 나이에 그 수많은 전공자들과의 경쟁에서 입사성공하신건 정말 대단한것 같고 제가 뿌듯해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