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협상할때 근로계약서 안쓰면?
12월달마다 연봉협상을 한다고 합니다. 전 이제 6개월차에 접어드는 신입입니다.
그런데 근로계약서는 애기도 없어서 제가 말을 꺼냈다가 총무인사하시는분이
"우리는 관행적으로 안쓴다고...그런데 월급밀리지 않고 잘나오잖아요ㅎㅎ"
그러시고 말더라구요.
연차는 왜 없나요? 아니 있어도 눈치보이면서 잘 못쓰게 되는건 아는데 개념조차 없는건 쫌...
그러니 하시는 말씀이 "우리는 연차 아예없어요...대신 칼퇴는 거의 하잖아요 요즘 IT에 칼퇴하는회사가
몇되겠어요. 그냥 그걸로 위안삼으세요"
이러시면서 말을 받아치시길래 그냥 넘어갔습니다.
현재 연봉은 2200 이며 SI(서버 + 웹개발 + 약간의 DB + 디자인) + 유지보수(전화포함)
하고 있습니다.
면접을 봤을 당시 면접관이
"지금 서비스하는거 홈피 다 만들어져있고 DB해줄사람도 있고 다 되어있어요. 본인이 할일은 유지보수
나 하면서 전화만 받고 유지보수일에 대해 약간의 수정만 생기면 그것만 고쳐주면 되요."
저는 그 당시 게임회사에서 그래픽직군 경력만 있지 웹개발의 경력은 없었으므로
아 그럼 회사시간 끝나고 내 개인시간(공부와 취미활동)이 많을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유지보수하면서 소스코드 수정하면서 내것으로 빨리 익혀야지 하고 생각이 들었고
면접관이 말하시길 "그럼 신입이라면 아무것도 아예 모른다고 알아도 되겠죠? "
그러시길래 예 그렇습니다. 그래서 연봉 한참 깍아서 2200으로 맞춰주시길래 끄덕끄덕했습죠..
전에 다른곳은 내가 물어보기도 전에 근로계약서와 연차 개념을 먼저 말해주셔서 그건 당연히 할줄알아서
물어보지도 않았던 상황입니다.
입사하고 3주동안은 나가실분하고 인수인계받으면서 지냈고,
그분 나가시고 나서 2주동안은 전화받고 소스 코드 수정하는 정도로 지루한시간을 보내다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소스코드 분석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지보수만 하면 확실히 할일이 많이
없어서 그때까지만 해도 흠 이 연봉으로 충분하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문제는 이때부터입니다.!!!!!!!
워낙에 만들어진게 2000년도에 만들어졌다보니 최근 윈도우 패치로 윈도우 10부터 홈페이지가 안열리
더니 호환성문제도 생겨서 민원전화도 많이 왔었습니다. 팝업창도 깨져보인다 등등....호환성설정
하나하나 질문오면 다 대응해야했고, 이제는 윈도우8 윈도우7도 안열리는 상황입니다.
임의로 설정을 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그걸로 매일 대응했습니다.
그래서 홈페이지를 새롭게 개편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웹반응형으로 주문이 들어와서 여기저기 입소문이 탔는지 일이 커져 버렸습니다.
말이 리뉴얼 소스 수정이지 아예 새롭게 만든거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현재는 다 만들어 놓고 나서 다음주에 서버세팅후에 적용시키면 끝나는 상황인데요.
그거 만들 3개월동안은 정말 열심히해서 오키에 이런 글 남길 시간조차 부족했어요...야근 꽤 많이 했지만
야근비 없어도 좋아하는거니까 처음입사하고 뭔가 해보는 프로젝트니까 열정을 가지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직장인 제도로 학원을 주말에 다니고 있는데 다른 직장인들과 저를
비교하면 거의다 대부분 직무가 확실히 나눠져서 일을 하더군요.
개발자 디자이너 섞여서 공부하는 반인데 저는 직무냐 뭐세요 그러면...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런데 연봉도 더 쮜꼬리 입니다. 게다가 근로계약서도 안쓰고 연차도 아예 개념조차 없구요...
현재 면접때 제가 알고 들어온 이야기와 업무과 전혀 달라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있어서 불만입니다.
덕분에 많은 걸 알게 되었지만 누가 알려줄 사람과 약간의 힌트? 그런 사람은 아예없었고 혼자 끙끙대며
얻어간 결과이죠. 게다가 사수라고해도 나이차이 20살 넘게 나는 DBA인데 저랑 DB만 상의 하시고
나머지는 모르십니다. 그리고 자기도 모르면서 뭘 그렇게 아는척을 많이하고 쓸때 없는 소리에
뭔가 물어보기만 하면 그냥 화부터 내니 누가 물어보고 싶겠어요 여기 회사사람들 그래서
다 말 먼저 안겁니다.
그래서.........
12월에 연봉협상을 하게 된다면....
제가 원하는 액수를 불러서 어느정도 감소하고 의견차이가 좁혀진다면 다행이지만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터무니 없어질경우 정말 삐딱선 타고 인수인계도 안하고 그담날
안나와도 문제 가 안될까요? 뭐라고 말하면서 월급 안준다는 말이 나오면
노동부에 근로계약서와 연차개념없는걸로 신고할려고요. 그럼 그냥 머라 못하고 깔끔하게 끝날수도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