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차 입니다만, 인생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저는 3년차 개발자 입니다. 나이는 31살 입니다.
했던 업무는 고객사에 파견나가서 유지보수 를 주로 했었는데요, 마지막 업무는 SM 을 했었습니다.
제가 책임감이 있고, 성격이 좋아 고객들과의 관계가 좋다보니, 팀장님께서 니가 가야 한다고 하셨어요.
해서 저는 책임감을 가지고 1년 반정도 SM 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SM을 하였는데....
1년 반 하고 나니 전문성이 정말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비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비전이라기보다 이러다 뒤쳐지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회사를 그만 두고 , 이직을 준비 하는 중입니다.
진짜 고민은 지금부터 입니다만......
SI하면서 유지보수 할때에는 매일야근에 밤새고, 욕먹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때에는 일하는게 좋았습니다. 힘들긴 정말 힘들었죠...이때에 드는 생각은 지금보다 조금 편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SM 을 하면서 문제가 있었는데, 같이 일하는 선배가 일을 정말 너무 못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그냥 뭔가 만졌다 하면 그냥 장애 였습니다. 자기가 뭘 해야 하는지 조차 모르고, 뭘 했는지 모르고
장애가 났는데, 고객한데 유도리 있게 설명조차 제대로 못합니다. 자기 개발은 안하고 출근하면 매일 유머사이트나 보고 있고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이런 사람한데 월급 주는 회사한데도 실망을 정말 많이 했었죠... 사실 회사를 그만둔 계기가 이 선배가 50퍼센트는 차지 했으니까요.
SI 해보니 정말 너무 힘들었고, SM 을 해보니 전문성이 떨어지고 해서 ... 전산팀으로 가자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고객사에나가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회사의 전산실에서 제가 하는 일이 곧 그 회사의 일이 될 수 있는 곳으로요. 이런 마음으로 전산실을 지원하다보니 면접 기회가 생겼습니다.
몰랐는데 전산팀들은 사내 ERP 를 많이 쓰더라구요. UI 툴이 있고, 내부 로직은 자바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를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해서 제가 충분히 노력하면 할 수 있을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헌데. 사내 pc 관리도 하나 봅니다. ㅎㅎ pc 수리죠. 물론 PC 수리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래도
여기로 입사할려고 아예 마음을 먹긴 먹었습니다. 다만 여기에 올라온 전산실 근무를 보니... 역시 이것도 쉽지 않은가 봅니다....
제가 이직을 결정하고나서 만약에 이직에 실패하면 31살에 나이로 노가다 시장에 가서 목수가 되어야 겠다고 까지 생각한 저 이기 때문에 만약 입사가 된다면 주어진 업무에 감사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물론 SI 개발도 생각 안해본건 아니었습니다만, 개발을 정말 잘 하시는 분을 보니
나는 저런 사람이 될 수 없다고 강하게 느겨졌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어떠신가요?
SI를, 개발을 다시 시작해야 할까요 ? 아니면 전살실에 입사하는게 맞을까요?
정말 인생사는게 쉽지가 않네요. 자꾸만 고민을 해야 하고 선택을 해야하고,...
해서 정말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하시는 일들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