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고민]전에 면접합격 후에 선택 너무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본에서 프리로 살고있는 10년차 오찌입니다.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긴 하지만 너무 갈피를 못잡겠어서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직원수 4천명이 넘어가는 회사에 입사지원을 하여 여러 고생끝에
내정통보를 받았습니다.
ERP패키지 회사인데 연봉도 꽤 좋다고 생각할 정도로 많이 주더라구요.(고급프리단가 * 12정도)
합격을 하였으니 기존 프리로 계속 다니고 있던 회사에 더 이상 연장안하고 저기 회사를
가겠다라고 하니까..
너무나 붙잡네요.
그 붙잡는 이유가 지금 제가 5년간 계속 있는 현장(대기업항공사)에서
몇개월 뒤에 차세대시스템 구축 프로젝트가 있는데 기존의 설계를 다 아는 제가
빠지면 곤란하다고 하는 이유였습니다. 그리고 차세대 구축이기때문에 3년은 계속
이어지는 안건이고 개발끝나고 나서도 유지보수로서 10여년은 다닐 수 있는 좋은 것이라고
설득을 하더군요. 그 외에도 이러한 이유들로 저를 못그만 두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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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금 가려는 그 회사는 평일은 매일 밤 9시 10시까지 한다. 현재 현장처럼 정시퇴근하면서 사는게 안좋느냐.
(확실히 이건 사실입니다. 거기 회사 다니는 사람들의 평가가 일치했거든요.)
2.그회사 평균근속년수가 3.5년이다. (이건 1996년 설립된회사라 그런거 같은데..)
3.커리어패스를 생각해도 대기업 ERP유지보수 보다는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처음부터 끝까지하는게
더 커리어 패스가 더 좋지않느냐.
4.경력직 채용으로 가는데 위로 올라가기 힘들다. 신입부터 일한사람들이 자리를 꿰찬다.
5.너가 없으면 너 밑에 애들도 다 빼야된다.
6.그 회사가 제시한 금액만큼 프리 보수로 주겠다. 대우는 원하는 만큼 말해라.
7.인간적으로 이건 아니지 않느냐.
8.다른 대기업에 간다면 못붙잡고 열심히 해라고 응원하겠지만 그런 블랙기업이라면
정말 말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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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들로 가는 것을 반대하던데 그래도 저는 가고 싶다고 말을 하니
"지금 가고싶다는 생각때문에 판단을 제대로 못하니 머리를 식히고 토,일요일간 잘 생각해보고
월요일날 얘기하자. " 로 마무리지었습니다.
그 월요일이 오늘인데.. 아직도 좀 고민이 되네요.
제가 고민이 되는 점은 어느쪽을 선택하든 4~5년은 있어야 될텐데
그때가 되면 제나이가 30대후반이 되버립니다.
그 나이에 이직을 할때
이번에 면접붙은 회사에 가면 아무래도 일본에서 유명한 기업(여러의미로...)을
다녔다는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그리고 나름 유명기업 출신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멋져보여서 한번 가지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타이틀보다 XX항공 차세대시스템 구축의 코어멤버라는 타이틀이 더 좋다고
그러니 그것도 그런가 라는 생각이 막 듭니다.
또 근무시간이 현재는 거의 정시퇴근이 대부분인데 이직하는 회사는 위에 적은대로
너무바쁘다고 하니 그것도 걸리고요.
다른 사람들도 다 바쁘게 사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으로 합리화를 하긴합니다만..
금액적인 면에서는
이번에 대우를 원하는대로 해준다고 했으니 프리로 계속 하는게 확실히 더 많이 벌겠지만..
안정적이지 않은 프리라는 한계가 걸리구요.
참... 고민입니다.. 정말
오늘 저녁까지 확실히 마음을 정해야 하는데
어떤 선택을 해서 좋든 나쁘던 제가 감내해야 하겠지만...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금이라도 조언 부탁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