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님들이라면 직장 선택은?
솔루션을 빙자한 공공SI에 취직한지 어느덧 6개월이 됩니다.
여태 일이 없어서 (월급은 잘나옵니다.) 앉아있는 일만 하다가, 이제 좀 일정이 잡혀서 해볼려니,
그새 또 프로젝트가 엎어지네요...
그래도 기다리면 기회는 있겠지,배울게 있겠지,, 하는데 2번정도 엎어지니, 심히 걱정됩니다..
PPT실력만 늘어가고,, 어제 잠깐 CRUD 좀 깔작 거려봤는데 머리가 안돌아가요..
이미 잊어버린듯한.먹먹함..
이번 프로젝트도 egovframework 예제 보면서 '오오 기억난다 그랬지 그랬어' 이러고 있는데
또 위태위태 하네요 엎어질듯....
이와중에 아버지 친구분이(사장입니다...)본인 물류회사 인터넷 사업부로 들어오라고 권유하네요...
오늘 가서 애기 좀 나누어 보니,
기존에 만들어진 PHP관리자 페이지는 만드신분이 퇴사하셔서, 유지보수 불가.
그로 인해 CAFE24솔루션 쓰시는데 원하는 기능이 늘어남에 따라서,(엑셀파일 로딩해서 웹에 뿌리고 DB에 적재하는거 정도? 안해봤지만 쉬울것 같드라구요 게다가 재밌어 보였습니다..지금 하는게없어서....)
다시 개발자로 쇼핑몰을 만드시길원함.
사장님은 IT용어는 잘 모르시지만, 전반적인 사업흐름은 아십니다.
저를 전적으로 됨됨이를 보고(부끄럽네요) 구인 하십니다.
모르면 공부를 하면서 만들어도 되고, 교육을 받고 싶으면 가도되고, 너 마음대로 만들어봐라.
인터넷사업부 팀장님은 전체적인 운영은 하시는데 개발은 모르시는 상황.
남겨저있는 소스가 어디있는지 서버는 어디있는지 모르십니다.
유지보수 개발자가 일주일정도 있었다는걸 보니 소스가 있긴 있는 상황.
제 생각엔 PHP + CAFE24솔루션 인것같습니다.
PHP로 작은 쇼핑몰과 관리자 페이지 정도 네요 .
이야기 잘 나누어보니, 제가 원하는 대로 만들어도 될 상황입니다.(PHP경험은 없습니다..)
제가 기존소스 쓰고싶으면 쓰고...PHP로 라라벨을 쓸지 코드이그를 쓸지도 맘대로고.
JSP를 쓸지 뭐할지 AWS로 갈지...개발자가 저 혼자라 제가 맘대로 해볼수 있는 상황이네요..
디자인을 중요시하기에 프레임워크 이쁜것도 사용해 보고...그런 상황입니다.
사실 권유는 작년부터 받았는데 제가 여태 거절한 이유는 이랬습니다.
첫째, IT회사가 아닙니다.
물류회사입니다. 30~40명 정직원의 회사입니다.설립된지 15년 이상이고, 월급걱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개발자로써의 삷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울것도 없고,내 위의 사수도 없을뿐더러 개발자가 저 혼자라. 나이 먹어서 이도저도 오갈데가없을것 같았습니다.
둘째,퇴사의 문제점 입니다.
나중에 좀 더 다양한 개발경험과 스킬업을 하고 싶어 이직을 할때,
혹시 아버지 친구 회사인데 짧게는 1~2년 ,2~3년 하다가 그만두면 좀 얼굴이 붉혀 지면 어쩌나..
하는 고민입니다.
이런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IT회사 취직해놓고 반년간 아무것도 못해본 저로썬 생각이 바뀌었는데 이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일단 이직시 연봉이 상승합니다.
퇴미포 2400 - > 퇴포 2800~3000 이상 점심식대 월 16만원 이상.
일이 없어서 지금도 거진 퇴근을 6시 30분안에 하지만, 이직을 하면 일이 있어도 칼퇴합니다...야근 절대없음
그리고 배울게 없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제가 해보고 싶은거 마음껏 공부해 보며 스킬업을 할수 있는것같습니다
JSP개발자 이지만 이김에 PHP도 해보고,, DB도 이것저것 써보고
프레임워크도 여러개 해보고..
정적 홈페이지도 있드라구요.. HTML, JS , CSS도 해보고..
회사가 규모가 작다보니, 느낌이 백엔드 + 프론트 엔드 + 디자인 + 운영 등등 최종 느낌은 이렇습니다.
사실 들어갔다가 금방 이직하면 어쩌나 했는데,
제가 지금 회사도 꾸준히 다닐생각으로 다니고 있는중이라(근데 망했어요...)
아마 들어가면 오래 있을것 같기도하고요.
이 고민도 사장님이랑 얘기 해보니, 우리 회사보다 더 좋은회사에서 경험을 쌓는거라면 도와 줄 망정 발목을 붙잡지 않는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작년 까지만해도 무슨 개발자에게 웹디자인도 시키고 운영도 하고 별로다 했는데,
지금생각은, HTML , CSS , 까지 섭렵하고 한번 내 마음대로 쇼핑몰도 만들어보고 공부도 하고,
하면 엄청 스킬업도 되고 재밌겠다!! 이 생각입니다.
문제는 제 위에 개발자가 없어서 이게 올바른 방향인가를 짚을수 없다는거 정도 겠지요
사업 영업도 해보고 정말 이것저것 다 해보면,
나중에 아이템 하나 생각나면 제가 쇼핑몰로 창업을해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요.
공부도 맘껏 하고, 내가 원하는거 바로 적용도 해보고 신규 프레임도 가지고 놀아보고.
생각해보니 거의 꿀직장이지 않습니까.
지금 인력은 웹디자이너(CAFE24솔루션 사용중이기때문에 코드는 안만지시고, 포토샵으로 상품 등록 정도 하십니다.)
상품 디자이너(산업디자이너)
팀장님.
이렇게 입니다.
업무 분위기는 같이 일하시는분들은, 더 좋은것 같습니다.다 여자분들이시라..개발적으로 말구요...
선,후배님들이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껀가요?
제가 지금 힘들어서 좋은쪽으로만 생각하는걸까요...
지금 회사에 조금 더 참고 기다려 볼까요?.
출퇴근은 지금 대중교통으로 1시간30분~2시간 걸리구요.
이직시 자동차 출퇴근으로 1시간 내외입니다.
정말 고민입니다...
개발이 정말 하고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