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앞에 작아지는 프리랜서지만 지킬려는 원칙 몇가지..ㅎㅎ...
늦은 나이에 개발자 전업해서 이것저것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비슷한 환경이지만 제가 지키고있는 몇가지 원칙을 적어요.
1. 하루 8시간 근무시간을 지키기.
이게 꽤 재밌는 원칙인데요. 9시-18시 근무, 8시-17시 근무 간에 하루에 정규근무 시간이
8시간(점심시간 1시간 별도)는 무조건 지킬 수 있는 곳을 찾아갈려고 합니다.
프로젝트 제안 중에 근무시간을 1시간 초과하거나 30분 초과는 당연한 것처럼 이야기하는 곳이 있는데
이런 곳은 절대로 전 안갑니다. 기본적인 시작에서 다른 말하는 프로젝트는 결국에는 하나둘씩
다른 업무나 잘못된 관행을 당연한 듯이 진행될 여지가 많습니다.
-"초과근무 수당없이 일 안합니다. 8시간 근무시간동안의 단가입니다."
2. 칼퇴근을 생활화하기.
1번 원칙하고 함께가는건데요. 한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업무량이 있다는 것은 제대로 프로젝트 관리를
PM 관리 쪽에서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고 그건 프리랜서 잘못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프리랜서라고
모든 일을 할 수 있는 만능키는 아니니깐요. 그래서 칼퇴근은 기본입니다. 눈치보지 마세요.
-"퇴근입니다. 내일뵙겠습니다."
3. 수행업무량이 많다면 많다고 이야기하기.
프리랜서는 돈으로 일을 합니다. 받은만큼 일한다는거죠. 일이 많으면 할 수 있는만큼만 할려고 하세요.
무리하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면 당연히 야근, 휴일근무가 진행될 것입니다. 이렇게 일하다가는
결국에는 최저임금으로 일한거나 별반 다를 바가 없더라고요. 업무량이 많으면 이건 감당할 수
없는거라고 당연하게 말씀하셔야 합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네요. 업무량을 조절하시든지 인원을 늘리세요."
4. 한달에 한번씩은 꼭 쉬기.
SM은 휴가가 있고 SI는 휴가가 없다고 생각안합니다. 1일/1개월 로 저는 무조건 휴일을 씁니다.
변명거리도 안만듭니다. 하루 휴무하겠다고 말합니다. 이게 재밌는 상황인게 삼성, LG, SK, KT 등
PMO 쪽도 자기들도 연차를 쓰기 때문에 개발자들 쉰다고 뭐라고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프리랜서가
개인계약을 한 것이 아니고 업체를 끼고 계약하기 때문에 그 쪽에서 취업규칙이라고 하면 자기들도
할말이 없습니다. 당당하게 쓰세요.
-"금요일 휴무합니다. 다음 주에 뵐께요."
5. 인간관계를 잘하자.
위에 4가지 내용이 모두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것인데요. 그렇다고 비굴하거나 고개숙이고 생활하자는
것이 아니라. 일할 때 일하고 말할 때 말하고 생각할 때 생각하는 일관성 있게 인간관계를 보여주면
상대방도 그렇게 야속하게 하지 않습니다. 4가지를 너무 지킬려다가 융통성마저 없애버리지는 말라는
말씀입니다. 다만 그런 부분에서 서로 조율해가면서 가면 위의 4가지가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곁에서 같이 일하는 프리랜서를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처음 프리랜서 시작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