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저는 이길을 계속걸어야 하나요?
유명사건 덕에 흘러들어온, 7년다닌 첫직장을 때려치고 1년째 빈둥거리는 백수 개발자입니다.
어디서부터 운을 띄워야 이야기가 흘러갈지 잘모르겠습니다.
7년다닌 첫직장을 왜 때려쳤는지 궁금하시려나요?
너무 힘들었습니다.
전형적인 SI업체라고 해야하나요?
프로젝트 관리 시스템은 너무나 허술했고, 관리자는 내득니탓,
업무상의 불합리 개선요구는 무참히 밟혔고,
개인시간을 할애 프로그램의 개선방향과 새로운솔루션?을 내어놓아도 성과인정은 없었고
클라이언트관리까지 개발자의 몫이었지요.
명목상은 "언제까지 개발만할꺼냐 PM도 하고
사업관리도 해야할것아님?"
전국을 떠돌며 업체방문+업무컨설팅+업무협의+개발
뒤돌아보니 사생활은 작살나 있었고
거기다 월급은 250(세전) 출장비는 항상 구멍
무엇보다 힘들었던건 회사는 고객만족보다 빠른 마감을 원해서 완성은 항상최후선택,이는 유지보수로 이어졌죠
물론 그 유지보수마저 고스란히 담당자 몫
PM은 프로젝트 킥오프 후 업무분석이라는 명목으로 6개월프로젝트를 3개월깍아먹는건 부지기수 3개월 인원투입은 개발자 중급1 혹은 초급2
최소 5000에서 1~2억대 프로젝트인데;;
말은 상주프로젝트 아니라했지만
계약서엔 투입인원이 3명4명이니
클라이언트는 매번 노발대발, 어쩔수있나요
상주하겠단말로 겨우막고 또막고
후임녀석들은 죽겠다 아우성이고 총대메고 개선요구하면 찍히는건 이미포기
에휴 상세한이유를 다 들먹이자니 쓰다 또열불터져 자살할것같내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와중에도 개발하는건 드럽게도 뿌듯하고 즐거웠단겁니다. 특히 며칠씩고민해서 SQL하나 깔끔하게 처리하고 나면 또한 몇달 그맛에 살긴했습니다...그래도 그약발도 다했내요
사직서 던지고 3개월 추가근무요구도 받아들였더니 월급명세 명목상 통상지급하던 상여?마져
잘라버리더군요ㅎㅎㅎ 아무래도 퇴직금마저 그리도 아까웠나봅디다.
또 불만을 토로하내요
저 어떻하나요?
개발은 너무 좋은데, 다시 취직하려해도 이젠 무섭습니다. 또 지옥을 내발로 걸어들어가는 기분이랄까요..
하아...오늘도 바람이 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