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입사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 서류 통과율이 괜찮은데 계속 지금 회사에 있으면 퇴물될 것이 뻔한지라...
(실제로 제 바로 위의 사람들은 이직은 꿈도 못꾸고 조선시대 기술 계속 만지면서 걍 다니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많이 말리지만,
그렇게 안좋은 소리를 계속 들어도 스타트업 쪽 채용공고에 계속 눈이 가네요...
그런데 스타트업으로의 이직도 쉽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직고민글 올리면서
결국 연봉이 깎여도 비전에 괜찮아 보이는 한 스타트업 회사로 가겠다고 마음먹고
입사하겠다 연락을 했는데 황당하게 입사 거절을 당했네요.. 연봉협상까지 다 했는데 내부 사정이 바뀌었다나...
제가 보기엔 아마 더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지 않았나 싶은데
스타트업 중 나름 유명하고 비전 괜찮다고 하는 곳이었는데 이러니...
결국은 영세업체인데 제가 너무 순진했나 싶기도 하구요(이쪽에는 무개념 기업은 흔치 않겠지...라는 막연한 생각)
다른 스타트업은 안간다고 했는데 계속 연락이 와서 처우협의를 했는데
후... 결국 안가기로 했습니다. 사람들도 다 좋고 저한테 계속 마음을 쓰고 있는 것이 보여서
정에 이끌렸는데 사람 좋은 것만 보고 회사에 들어가려니 너무 현실적인 나이가 된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게 볼려고 해도 업종이 비전 없어보이고
주변 사람들도 열의 열이 '1~2년도 안되 망할 것 같은데?' 라고 다 부정적이었다는...
취준생 시절을 너무 춥고 배고프게 지낸지라(졸업 후 2년 동안 취업못함)
입사 확정도 없이 사표 지르기에
용기가 아무리 해도 안나서... 나날이 고민과 한숨만 늘어가네요 ㅡ.ㅡ;;
이러면서도 또 이력서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