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에서 다년 경력 보유한채 업종 변경하면서 (원래 전공은 컴공)
개발 신입으로 재취업이 잘 안된다고 글 올렸다가 그 이후에 중견SI로 취업이 됐습니다.
팀배치 잘못 받아서 인프라쪽으로 빠졌다고 글 올렸는데, 노력(?) 끝에 입사 1년만에 개발쪽으로 포지션을 옮겼습니다. 대신 주어진 대로 해야지 왜 그러냐고 미운털이 박혔습니다. 그리고 그 팀은 프로젝트에서 이쁨받지 못하면서 업무만 딥따 많습니다. ( 개인적으로 쉬운 일보다 배우면서 일할 수 있는 어려움 업무를 선호하긴 합니다)
이쪽 사업이 특이해서 프로토콜 개발과 서버프로그래밍을 해야되는데, 인력이 부족해서 제가 PL 회의 같이 참석하면서 기술 검토, 업체 미팅, 개발/설계를 독학으로 공부하며 일을 수행해가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주로 C++ 쓰는데 학부 2학년 때 써보고 10년만에 보는지라 열공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버 이중화 등의 기능 요구사항을 오픈소스로 직접 구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오픈소스를 수정해서 써야 한다고 해서 파이썬 레퍼런스 봐가면서 해당 오픈소스 패키지 소스 분석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좀 많이 답답합니다. 분위기도 군대같고, 주변 직원들은 신기술에 대한 배움, 미래에 대한 희망.. 이런거는 없고 그냥 이대로 오래가자. 그런 분위기 입니다.
저도 원래 현재 이 사업분야를 생각하고 업종을 바꿔서까지 개발로 온게 아니기에 이직 준비차 홀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업분야가 특이해요;;;)
열심히 해외 영어 기술자료 번역해서 제 medium과 naver blog에 올리고, git, stackoverflow 기웃거리면서 뭔가 자국이라도 남기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nodejs 기반의 웹사이트 만들면서 javascript 쪽으로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그외에 중국어를 짬짬히 해서 HSK 6급 곧 셤 봅니다. 회사에서는 모르게 잠 줄여가면서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만 항상 부족한듯 하네요.
급여를 벌써 한번 줄이면서 업종변경으로 이직을 했는데, 이번에도 연봉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해서라도 사수가 있는 좀 더 의욕적인 조직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 있는 팀이 너무 관심밖의 팀인지라 ( 가장 기술적으로 어려운 일을 하는 팀인데도 불구하고..다들 서로 안하려고 피해가는.. pm 조차도 골칫덩어리라고 부르네요;;)
그리고 프로젝트가 정상적으로 잘 끝날거 같지도 않아요..
같이 일하시는 분도 그만두시려 하고, 저한테 항상 이번 건 대충 마무리 되면 준비 잘 해서 바로 이직하라고 하시네요. 벌서 연말정산을 6번째 하는데.. 제가 이 회사로 사회생활 처음인줄 아시고는 이러쿵 저러쿵 말씀 많이 하시네요.
하반기쯤 되면 설계마치고 어느정도 개발이 진행될거 같습니다. 그때쯤 부터는 슬슬 이력서 넣으면서 인터뷰를 보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전 회사에서 워낙 다양한 경영 이슈들을 다뤄서 왠만한 사업들은 금방 학습할 자신은 있습니다. 자격증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10개는 넘는것 같습니다. 금융이든 제조업이든 서비스업이든 죽어라고 해서 안될거 없다는 생각에 다양한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만, 아직 어디로 어떻게 가야될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히 막무가네로 해외로 가고 싶습니다. 와이프도 그 부분은 허락했구요..
여기에 글을 올리는건 "답을 주세요" 이런 의도는 아닙니다. 이상하게도 글을 올리고 나면 뭔가 다른 기회가 생겼던거 같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면서 올려봅니다.
이런점이 부족한거 같다. 요즘 이렇다더라..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라는 댓글 달아주시면 큰 힘이 될것 같습니다.
이번 연휴가 기네요. 오늘 내일 업무 정리 잘하시고 설 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