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입 월급(본인 얘기 주의)
아래 일본 취업에 대해 질문하신 글에 대해
월급에대해 너무 부정적인 견해들만 있어서
댓글을 달다가 너무 길어져 새로운 글을 파 봅니다.
저도 초년도에 월세 지원금, 상여 다합쳐서 3000으로 일본 왔습니다. (교통비는 실비 지급)
4월에 입사한다고 하면 처음 1, 2달정도는 정말 본전치기구요, 6월정도에 보너스가 나오는데
이 보너스도 4월부터 일한거에 대한 보너스기때문에 거의 절반정도밖에 안되구요.
대신 6,7월 월급부터는 조금씩 자리를 잡게 되겠죠.
그리고 신입사원한테는 야근을 많이 안시킵니다.
정확한 금액을 공개 하자면, 어차피 일본 신입 거의 대부분 공통인부분이므로 정확한 금액 을 공개하겠습니다.
저희 회사는 20일까지 일한 걸기준으로 돈을 받기 때문에 입사 후 첫 달은 3/2금액을 받습니다.
첫달은 세금이나 이런걸 안적어 놔서 기억이 안나는데 통장에 찍힌걸 보니 8만 2486엔이네요. 여기에서 야칭 5만엔정도가 선공제 되어 들어온 금액이므로 실질 적으로 제가 받은금액은 13만엔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달은 야근비를 제외하고 말씀드리면
기본급 20만엔에
시골이라 주택수당 2만엔 으로 한달에 22만엔을 받습니다.
그리고 건강 보험료 1만 3078엔
후생 연금 (우리나라 국민연금 같은 것) 2만 2256엔
고용보험 1203엔
소득세 4910엔
결과적으로 두번째 달부터 17만 8553엔을 받았습니다. 여기서 12시간 정도 잔업을 해서 2만엔 정도를 더해 제가 받은 돈은 거의 20만엔 정도 됩니다.
일본이라는 나라는 내근직의 경우 포괄임금으로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서
야근비를 줘야 되는데
신입한테 야근비를 주면서 일을 시켜도 그만큼 생산성이 좋지 않거든요.
그래서 저도 신입때는 그렇게 잔업을 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일본은 잔업 수당을 따박따박 주기 때문에
일본 처음가서 딱히 할일도 없고 공부도 할겸 초반에는 잔업을 시켜주는게 저는 좋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은 노동청의 정규 노동 시간 외 근무 에대한 감독이라는게 있어서
한달에 야근 45시간이었나 50시간이 1년에 6번 넘으면 지도에 들어갑니다.
안지키는 곳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게 잔업을 시키지 않으려고하는 회사들이 더 많더라구요.
일본의 경우 원칙적으로 한국과 같이 정식 근무시간 이외의 근무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의 1.5배였나를 줘야 되고
심야 잔업(오후 10시 이후)은 1.75배를 줘야 하나 그럴겁니다.
그래서 아무리 잔업을 해도 왠만큼 10시 이전에는 집에 보내더라구요... 정말 급한 일이 아니라면요.
야근비 이야기를 조금 더 실질적으로 해보자면
저번달에 프로젝트 마감이 있어서 일본와서 처음으로 야근 50시간을 넘겼습니다. (총 55.5시간)
참고로, 저희 회사는 5시 30분이 정시라, 10시까지 일을 하게 되면 하루에 3.5시간씩 잔업을 하는거죠.
그래서 월급 명세를 조금 공개를 해보면
기본급 20만엔에
야근비 9만 1797엔.
도쿄로 이사를 와서 주택수당 3만엔을 더해 저번달은 32만을 받고
건강보험 1만 6144엔
후생연금 2만 8525엔
고용보험 1612엔
소득세 7490엔
주민세 7600엔(일본와서 그다음해 6월부터인가부터 납부)
해서 총 25만 8629엔정도 실수령 했습니다.
이제 여기서 수도, 전기, 가스, 월세, 인터넷비, 핸드폰비, 식비, 유흥비 같은게 빠지면 저축이 되는거겠죠.
사실 한국에 있었으면 처음 시작하는 신입한테 이렇게나 주는데가 있을가 싶기도 하구요.
일본도 블랙회사(야근비를 안준다거나 하는 질 나쁜 회사)가 없는건 아니고
도쿄로 오시려면 왠만한 스펙으로는 SI(인력 파견)로 오실 텐데
처우나 관련법, 파견문화도 우리나라보다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