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력한 신입 입니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에요
덜컥 취업이 되어 50명규모 아이티회사에 개발자로 입사했습니다
원래 개발에 흥미가 없었어요..사실
취업시즌이 되고 당연히 전공을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이력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입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실력은......아직 졸업도 하지 않은 전공대학생 딱 그수준 입니다. 그 이하가 맞겠습니다
입사한지 갓 한달 그마저도 2주는 이러저런 청년인턴 교육과 겹쳐 이제야 회사 생활이 적응이되네요
그러다 한 솔루션의 코드해석이 저에게 주어졌는데.....정말 하나도 모르겠네요
제가 학창시절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컴플렉스에 항상 사로 잡혀있는데 그 컴플렉스를 만회할 기회도 없이
남들 하는데로 하자고 취업부터 해버린 지금이 참 힘들어요
월급만 축내는 밥버러지 같습니다
소스분석이 내일까지였는데 눈앞이 캄캄하고 자책감 중압감에 도저히 침착하게 보이질 않아 퇴근시간 이후 3시간 더 앉아 있다가 아무 성과 없이 집으로 가는 길이네요..
내일 해가 밝는것이 두렵네요
제발로 퇴사해야하는 것이 맞는 건가요?그래도나쁘지 않은 회사인데 그중에서도 저를 믿도 뽑아주신건데..회사 기대에도 부흥하지 못하는 것같아 죄책감이 들어요
주변에서 힘들어하는 저를 보고 신입은 원래 다 그런거라고 힘내라고 하시는데 그냥 하는 말 같아요 저만 모자란 것 같구요 참고로 생짜신입은 저 혼자고 같은 시즌 입사자들은 1년정도 전직장 경험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이런 저의 위치 생각들이 그분들 말대로 정상적인 건가요?
회사에 폐를 끼치고 싶지도 않고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모로
나약한 마음같아서는 퇴사하고 국비지원 교육과정 밟고 실력을 갖춰 후 취업하고 싶네요..
정말 내일 해가 밝는것이 무섭습니다
이런 제가 정상인가요..? 갓 한달 채우고 더 상처받기 전에 퇴사하는게 맞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