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겸 인턴 고충입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내년 2월 졸업예정인 컴공과 학생입니다.
학교에서 기업장기인턴쉽프로그램으로 한 기업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벌써 인턴을 한지 2개월이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주로 하던 프로그래밍이
안드로이드, nodejs를 이용한 api서버와 같은 모바일 플랫폼 개발입니다.
비록 이 회사에서 제가 소개한것과 같은 상용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아닌
임베디드 쪽이기는 합니다만 나름 많이 배우고 있고, 재미도 느끼고 있습니다.
계약기간이 1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 선배님들께 2가지 질문을 드리며 선배님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저는 주로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하는 프로그래밍을 주로하며
학생이지만, 스타트업을 직접 하였던 경험이 있고, 제가 개발한 앱이나 프로그램을 엔드유저들이
사용하고 평가하는 것을 즐기느? 약간 변태적인? 개발자 성향이 있습니다.(평상시에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곳은 제가 희망하면 인턴 계약기간 종료 후 몇가지 절차를 통해 바로 정규직 전환이 가능
한 곳입니다. 팀장님과 다른 선배님들도 저를 나름 정규직 전환하리라는 전제를 생각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문제는 제가 개발하고 싶은것은 응용소프트웨어인데 현재 회사의 임베디드를 하는 것이 맞는 결정인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물론 자기가 하고 싶은것을 하는 것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러자면 저도 다른 취준생들처럼 취준을 해야하고, 현 시점에서 공채가 거의다 종료된 상태인데 시기를 놓친것 같아 불안감이 있습니다. 이럴땐 그냥 인턴계약 끝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여 임베디드 관련 지식 경험 및 사회활동을 빠르게 시작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님 과감히 내년 상반기 공채를 노리고 취준을 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무리 저혼자 답을 찾으려고 해도 어떤 선택을 하든지 미래에 후회를 하게 될거 같아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2. 현재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 인턴인데도 불구하고 저에게 꽤 비중있는 프로젝트를 맡기셨습니다. 현재는 그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디버깅 테스트 결과 모두 정상적으로 동작하였고, 이제 상용화만 하면 되는 상황입니다. 네, 학생으로서 회사라는 단체에서 내가 밥값을 할만한 일을 해냈다는 것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낍니다. 근데 문제는 이 밥값입니다. 학교를 통한 기업연계 인턴십이다보니 회사가 아닌 학교에서 월급이나옵니다. 월급이라고 해봐야 한달 핸드폰비+교통비+점심값 딱 맞춘 급여입니다. 저도 일전에 스타트업을 하면서 학생치고는 꽤 큰 푼돈을 만져본 입장에서 현재 이러한 환경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 불만입니다. 그렇다고 이 회사에서 돈을 더 지급해달라는 식의 요구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다만 현재 이 회사에서 별도의 급여를 주지 않고 있는데 인턴에게 이런 프로젝트를 맡겨서 일을 시키는 것이 정당한 것인지(심지어 이 프로젝트를 위해 한달여 정도 매일 야근을 하였습니다 ㅠㅠ) 의구심이 날이 갈수록 커져만 갑니다. 팀장님께서는 '이 프로젝트를 빨리 마무리해라, 그래야 다음 일도 하지' 라는 말씀을 매 회의때마다 하십니다. 개발자로서 개발하는 것이 즐겁고 무언가에 집중해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제자신이 가끔 섹시하고 대견하다고 느낍니다. 하지만 이러한 보람도 무언가의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입이지만 건방진 생각을 가지고 있음을 감히 선배님들께 표방하겠습니다. 이점은 오해마시고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이 2번째 문제에 대해 여쭙고자 하는 것은 과연 쥐꼬리만한 급여, 그것도 회사가 아닌 학교에서 주는 급여만을 받고 이 회사에서 정사원과 같은 강도의 일을 해야하는가 라는 것입니다.
인턴 계약이 끝나가는 현재, 날씨도 차고 제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요즘 마음 고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의 이러한 고민을 필드에서 오랜 경험을 하신 선배님들께 조언 및 충고를 구하고자합니다.
혹시나 위 글에서 제가 건방진 자세를 가졌다고 생각하시면 지체 마시고 따끔한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꼴빠아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