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4개월차 이직 고려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주말인데 다들 푹 쉬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도 출근했는데 일은 못끝내고 시간은 늦어지고..집에 부랴부랴 왔네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이직을 너무 심하게 고려중이라서요 혹시 제가 배부른생각을 하고 있는지..
선배 개발자님들의 조언 얻고자 합니다!
우선 전 24살이고 올해 2월에 졸업한 스트레이트입니다. 과는 컴퓨터전공입니다.
자바가 그나마 재밌어서 졸업 후 학원에서 자바과정으로 6개월 공부중이였습니다.
어찌어찌하다가 어느 회사에 면접을 보게됬는데 3번면접끝에 합격을 했습니다.
회사는 현장담당까지 합쳐서 약 70명 정도의 중소기업입니다.
그래서 요즘같은 취업난에 합격한게 얼마야 하면서 학원 수료 1달 남겨놓고 그냥 회사로 바로 갔습니다.
회사는 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나온 프로그래밍툴을 썼습니다.(mssql, vb, asp)
그거 다 감안하고 회사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니는 회사 업계의 솔루션이 있는데 보통 그 업계사람들이라면 A아니면 B를 씁니다.
회사는 현재 A에서 B로 넘어가는 과도기입니다.
저 이 사이에서 끼어서 미치겠습니다.
제가 맡은 클라이언트사가 좀 큰 규모라서 도저히 B를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업무 끝나면 퇴근시간 지나가 있고 클라이언트사에서 개발이나 수정건 들어오면 프로그램 분석하고 만들어서 담당자한테 검수도 맡아야되고.. 그면 9시는 훌쩍 지나가있습니다.
위에 사수의 상사는 사수보고 B를 공부시켜야지 왜 안하냐 하고, 사수는 저한테 먼저 a를 하면서 흐름을 알아야 b를 할 수있다고 하고...
사수의 상사는 저한테 와서 자꾸 사수 은근 까는 욕하고 있고..
제가 학벌이 그리 좋지도 않은데 면접볼때 위에서 좋게보셨던거 같습니다.
사수의 상사가 저희 회사에서 개발을 정말 잘하시는 분이십니다.
위에분들이 사수의 상사를 뛰어넘을 사람이 왔다고 하면서 은근 그랬는지 엄청나게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을 알게모르게 경계하는게 보이더라구요..(눈치 정말 없는 저인데..)
아! 사수의 상사와 사수는 회사에서 서로 잡고있는 라인이 다릅니다ㅋㅋ
같이 들어온 동기는 저보다 작은일을 여러개 하는데 b를 계속 접할 수있는 환경이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꾸 저한테 하나의 솔루션 써야지 하면서 은근 그러고가고..
더 대박인사건이 있습니다.
위에 임원진들이 저보고 한 웹사이트를 만들으라고 시켰습니다,
전 배운게 java계열이니 이걸로 하겠다고 말씀드렸고 괜찮냐고도 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asp를 하는데 정말로 괜찮냐고 정말 재차 물어봤습니다. 부서장도 오케이 했습니다.
임원진들다 오케이 했고 그에 해당하는 db까지 다 세팅해주셨습니다.
근데 사수의 상사가.. 우리는 하나의 솔루션이 필요하다, 표준화를 해야한다 하면서 저한테 자꾸 무언의 눈치를 주더라구요ㅋㅋ
그러면서 니 실력으로는 절대 만들 수 없다 하면서 그냥 대충 게시판 하나 만들어서 이정도밖에 못합니다 하고 발표해라 라는데..ㅎㅎ...ㅠㅠ... 아.. 나보고 어쩌라는건지..
지금 자바로 만들면서도 회의감을 너무 느끼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끼여서 무엇을 할수도 없고, 처음에는 ms제품군도 배우면서 성장하자 했는데 정말 다 만지기 싫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솔루션도 이 업계를 떠나면 이 업계로 다시 취직할 생각이 있지 않는 이상은 절대로 안쓰는 것들이구요.
제가 지금 괜한 시간을 허비하는게 아닌가 고민이 됩니다.
회사에 대해서 좋게 말씀드리면
사내 분위기는 좋습니다. 웃으면서 떠들면서 일할수 있고 업무중에 자는것도 다들 피곤하겠지 하면서 그냥 넘기고.. 너무나 자유롭고 근무환경은 나쁘지 않습니다.
반차도 당일 30분전에 저 집좀 가겠습니다 싸인받고 슝 가고 정말 정말 정말 자유로운건 사실입니다.
연봉협상도 윗사람의 연봉보다 더 높게 받는 그런 규율이 얼마전에 깨졌다고 합니다.
다 실력으로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올해에는 동결이였다는데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요즘 느끼고 있는 공허감, 박탈감 같은건 정말 배불러서 그런걸까요
전 스스로 제가 잘한다고 말도 안하고 다녔는데 위에서 그렇게 떠벌리고 다녀서 기대감이 있다가 막상보니 별로여서 실망하는 눈빛들도 정말정말 미치겠습니다.
아..
근데 이직한다고 해도 포트폴리오도, 학원 수료도 없는 제가 파견업체라도 갈 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지금 하고있는 웹사이트가 spring,ibatis 적용해서 만드는거라고 미약한 포폴이겠지만..ㅋ큐ㅠ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가 너무 두서없이 적었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