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다닌다고 일찍 퇴근하는 거 아닌데...
아내가 살면서 무슨 얘기를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내는 지금까지도 중소기업 다니는 사람들은 일찍 퇴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왜냐면 자기가 아는 사람들의 남편들이 모두들 그런다고...
저는 이해가 되지 않죠.
제가 아는 중소기업 다니는 분들은 다들 야근과 격무에 시달리니까요.
중소기업으로 옮겼을 당시 아내는 뭔가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일찍 퇴근해서 집안일 많이 도와줄거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야근이 많아지고 아내의 기대는 박살났죠.
맞벌이 하는데 왜 자기만 집안 일을 해야 하냐는 아내.
하지만 그렇다고 배째고 퇴근을 할 수도 없는 저.
'300만원 밖에 못 벌어온다'는 말이 그래서 나온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월급은 만족스럽지 못한데, 퇴근도 늦고...
그러다 보니 집안 일은 자기만 하고...
늦게라도 집에 들어와서
빨래 널고 빨래 개고...
그외 남은 일들을 해봤지만,
그걸로는 아내가 만족을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부부싸움하다 머리를 다친 후 지금은 별거 중이고요.
월급 300만원으로 만족 못한다면...
350, 400으로 올라가도 상황은 크게 달라질 거 같지는 않아 보이네요.
절 쫓아내려는 현재 회사에서 월급을 올려줄리 없고,
이직에 성공해도 월급 올라가는데는 한계가 있고...
이래저래 상황은 절망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