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차의 이직
안녕하세요. 오키에서 여러 글을 보았지만 저도 그 입장이 되었는데요. 회사 월급이 밀렸습니다. 일단 저는 학원 6개월 과정을 마치고 4월에 입사한 7개월차 신입입니다. 소규모SI에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회사 이야기 :
현재 본사에 개발을 하는 인원만 과장1명, 대리1명, 사원6명이 있습니다. 과장은 경력 3년차의 PM이고 대리는 경력1~2년차로 알고 있고 사원은 1년 미만입니다. 지금 회사가 정상인지 모르겠습니다. 신입만 많고 배울 사람이 적고 현재 프로젝트를 실질적으로 1년미만 신입 5명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ms-sql 테이블 생성코드(코멘트 없음)와 현재 돌아가고 있는 사이트의 관리자 계정을 던져주고 지금 만들고 있는 관리자페이지에 없는 기능을 만들고 있습니다.. 결과물을 보고 DB는 기존 ms-sql에 있는거를 참고해서 기능 한개를 완성시키는 일입니다. 일이 원래 이렇게 진행되는건가요? 뭐랄까 체계가 잡혀있지않고 DB 데이터도 아니고 DB 테이블을 신입이 건드려가면서 일하는게 실제 프로젝트에서도 그런건가요? 관리자 페이지의 기능을 봤을때 쓰이지는 않는데 DB 컬럼에는 있고 뭐하는 용도인지 모르는 컬럼이 필수값으로 잡혀있고 DB설계 잘못해서 소스 뜯어고친것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과장 이야기 :
1. 다른 프로젝트를 끝내고 6~7월 사이에 본사에 들어왔습니다. 그때 사원5명 정도 있었는데 저는 유령취급 당하면서 말,일도 안시키고 다른 4명은 교육을 받았습니다.
7월 중순에 여름휴가 계획을 앞당겨 가면서 과장이 저한테 맡긴 일이 퍼블리싱이라면서 script, 웹표준, 웹접근성을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나머지 4명을 개발은 하는데 뭔가 기분도 이상했습니다. 남들은 진작부터 개발일을 배우고 있는데 저는 고작 퍼블리싱이라니요.. 툴 돌리면 1주면 마스터 할거같은데 일도 되게 비효율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툴 돌려 오류를 정리하여 어느부분인지 체크해서 메일로 보내는거였습니다. 어차피 고치는건 코딩한 사람이 할텐데 뭐하러 제가 툴을 돌려 오류를 체크하는지 개인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8월정도에 본부장과 면담을 하였는데 다른 4명은 교육하는 것을 보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일이 없냐고 물었습니다. x과장이 일 안시키냐고 물었고 저는 일이 내려온게 없다고 하였는데 x과장이 저 일 못한다고 그렇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황당합니다. 저한테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시킨일도 없고 아예 다른사람들이랑은 대화하면서 저는 유령취급하면서 대화도 안해봤는데 이게 어찌된일인지요. 진짜 너무 빡쳐서 x과장 오셔서 얘기할까요? 하니까 본부장이 따로 얘기하겠다고 했습니다. 본부장이랑 얘기하고온 과장은 마침 사원 4명중 1명이 파견을 나가 그 빈자리에 제가 중간에 투입되게 되었는데 파견나가는 사원한테 제자리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세팅 시키라고 하더군요. 저는 본부장한테 어찌 된일인지 물었더니 뭔가 오해가 있었다고 얘기하던데 제 억울함만 얘기해봤자 회사는 한통속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더군요. 과장까지 불러서 3명이서 얘기를 하는데 왜 여태까지 말 안했냐고 오히려 되묻더군요. 저도 저만 개발일을 받지 못한거에 대해 고민하고 주변 개발자친구들한테 물어보니 기다리다보면 일하게 될거라 기다렸던거구요. 과장.. 본부장 앞이라고 입에 발린 소리만 합니다. 개인적으로 과장을 싫어하여 뭐라 말하고 행동하든 안좋은 쪽으로 봅니다.
2. 1번 이야기에서 1명 파견나간 사원을 만난적이 있는데 황당하고 열받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x과장이 저 무시하는거 맞다고. x과장이 그 사원한테 'ㅇㅇ씨 일 못한다고 그 얘기 했어요' 하더군요. 사원한테서 그 얘기들을정도면 다른 같이 담배피러가는 사람이나 나머지 다른 사람한테 다 얘기했을거라고 봅니다. 저는 제 억울함을 말하였고 제가 뭐 잘못한것도 없는데 그 사원이 원래 그런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처음에 자기기준에 맘에 안드는게 있으면 무시하면서 일도 직접적으로 안준다고 합니다. 그 사원도 처음에 저처럼 겪어봤다고 하는데 지금은 같이 일하려고 한다고 얘기하더군요. 짜증이 확 밀려오더군요. 상식이하의 쓰레기수준의 인간을 처음 봅니다.
3. 과장같은 경우에는 질문자체를 좋아하지 않고(주관적입니다.) 오히려 사원에게 'ㅇㅇ야. 나 오류좀 잡아줘.' 라고 할정도입니다.. 여러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대리 헬프로 해결이 안되서 과장 헬프를 쳤는데 제자리에 앉아 코딩하는 중에 자기입으로 한가하다면서 외근을 갔다가 퇴근시간에 되어서야 와서 대리한테 아직도 못고쳤냐면서 다시 고치는중에 ctrl+z를 잘못하여 날라갔고 퇴근시간이여서 과장은 먼저 퇴근을 했습니다.. 제가 그때 발코딩을 했는데 그걸 보더니 대리한테 '얘 이거좀 알려줘.'하면서 대리한테 새로운 퀘스트를 주고 과장 혼자 퇴근했습니다. 참 황당하더군요. 다음날 과장이 어제 못한거 물어보더군요. 어떻게 해결은 되었는데 황당 그 자체입니다.
입사후 한것들 :
4월 입사 : 개인공부(기사실기공부)
5월 : 퍼블리싱
6~7월 : 개인공부(spring mybatis, jquery)
8~9월 : 을(?)정도 되는 회사의 자체프레임워크로 자동생성된 게시판을 약간만 고치는 정도의 프로젝트 진행. (약 1개월 반가량)
10월 : 회사내 프로젝트 완료(2주), 다시 을(?)정도 회사의 프로젝트 진행 중
요약.
이직을 하려는 이유가
0. 급여가 밀린다. (첫번째는 전날 메일, 두번째는 휴일 다음날 지급. 계약서에 취업규칙이라 적혀있는데 회사에 취업규칙 그런거 없습니다. 대리이상부터 며칠인지 모르지만 밀린단 메일 받았다고함)
1. 배울 사람이 없다.
문제점 : 연차만 7개월/실력은 2개월(?)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7개월동안 실질적으로 한게 없고 1년 채우지 못하여 고민입니다. 월급이 한번밀리기 시작하면 계속 밀린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지금 진행하고 있는것(을 회사에서 준거)도 사내에서 하고 있긴하지만 프로젝트라고 말하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SI는 프로젝트 할때 계약서 작성하여 이름을 올린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kosa에 등록하려면 필요하다고 하는데 계약서 그런거 작성한적도 없습니다. 제이름이 들어갔는지 조차 모릅니다. 이거를 프로젝트라고 해야될지요. 사내 프로젝트는 포폴수준입니다. 이도 저도 못한 상황입니다.
시간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