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차 신입의 고민 상담 좀 해주세요..
일전에 쿼리 관련 궁금한게 있어 첫 글 올리고 도움 받았던 신입 입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2년 정도 다른일을 하다가, 학점은행제로 학사를 취득하고, 해외 나가서 1년반정도 돌아다니다가 귀국해 6개월 자바 교육 받고 취업한 신입 입니다.
그런데, 막상 뭣도 모르고 입사하고 정신없이 첫 프로젝트를 치루고, 지금 두번째 프로젝트 중인데..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길을 걷고 있는거 같아 고민이 생겨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솔루션 업체이지만, 프로젝트 베이스라서 계속 사이트를 옮겨다니며 일을 하고 있습니다. 소스 커스터마이징은 개발자 출신 경력직 직원분들이 하시고, 저는 솔루션 내에서 간단한 스크립트만 짜고, 쿼리 조금 작성하는게 현재 하는 일의 대부분 입니다. 경력직 직원들의 충원은 계속 되고 있으며, 롤이 딱 나눠져 있어 뭔가를 배울 기회가 없네요. 궁금해서 따로 보고 해결해 보려해도 그걸 너가 왜 시간들여 보고 있냐면서 이거나 해. 라는 분위깁니다.
정신없이 밤새고 야근하면서도, 처음에는 다 이런거고, 다 내 실력의 밑거름이 될거다란 믿음으로 버텼는데, 어느 순간 그 동안 했던것들을 돌아보고, 앞을 내다보니 2년차 3년차가 되어도(실제 그 연차의 직원을 봐도) 할 수 있는것, 내 스킬이다, 라고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것들이 없을거 같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요즘 계속 구직 앱을 보는중인데, 느껴지는 취업시장의 분위기는 작년보다 더욱 힘든 것 같네요... 더 낮아진 연봉과는 반대로, 신입에게 더욱 높은 수준을 요구하는 기업들...
사실 적은 나이도 아닌지라(삼십초반), 많은 돈은 아니지만, 밀리지 않게 주고, 나름 야근/ 휴일 수당도 있고 복지도 괜찮은 점점 커져가는 지금 회사를 관두고 다시 신입으로 구직활동을 하기가 겁이 납니다. 좋지 않은 머리와 배운것을 다 까먹은 바람에 떨어진 자신감도 제 발목을 잡네요..
1년 경력 겨우 채운다 해도 아무것도 모르는 삼십대 초반 신입을 받아주는 회사가 있을까 생각에 끙끙 고민만 하다가 곧 세번째 프로젝트 가게 생겼네요...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계속 마음을 못 정하니 하루하루 한숨만 늘고 일도 재미가 없습니다 ㅠㅠ
하루 빨리 마음을 정해 어떤길이던 집중하고 열정을 다하고 싶네요.. 인생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꾸지람 부탁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