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회사생활 이야기
처음 회사였죠. 하나도 모르던 헷병아리 시절입니다. 모든게 새롭고 몰랐던 것에 대해서 배우는것에 희열을 느꼈었습니다. 회사일은 5시땡 하면 퇴근이였던지라. 집에와서 밥먹고 바로 랩탑하나 들고 나가서 커피숍에 앉아서 더 잘하기 위해서 계속 공부를 해왔었습니다. 기술 블로그들을 subscribe해서 매주 새로운 글들이 올라 올때마다 언제쯤 나도 저렇게 새로운걸 접하면서 글을 쓸 수 있을까 상상하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고 연습하고 따라하고 새로 만들어 보고를 반복 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도움이 되었는지 회사에서 3년동안 해결하지 못하던 난제가 하나 있었는데 우연치 않게 알게 되고 매니저 한테 하고 싶다고 말을 하고 3주정도 시간을 들이니 해결 방안을 보일 수 있는 모델이 나오고 적용 하는데 1개월 더 추가 해서 해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가 대략 150명 정도 되는 회사에서 아침 미팅때 신입 3개월 차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시연을 할 수 있었던 기회도 주어 졌었습니다.
머리가 점점 굵어 지다 보니 회사에서 주어지는 일들은 하루 정도만 일을 하면 해결이 되는 수준까지 올라 가게 되었었습니다. 그 회사에서는 그러한 일들을 problem이라고 지칭을 했었는데 끝내야 할 날이 어느정도 정해져 있기에 problem을 받는날 바로 해결 해버리고 2-3일 정도는 다른 공부를 했었습니다. 이때 실력이 가장 많이 늘었던것 같습니다.
이런 날들이 반복 되다 보니 처음 입사할때 엄청나 보이던 프로젝트들이 너무 작게 느껴 졌고 조금 더 높은 곳을 보고 싶어졌었습니다. 그래서 5개월 되던차에 연봉 안 올려주면 회사를 떠나겠다 라고 말한 뒤 위에서는 나름 협상을 했고 9% 올리고 내년에 연봉 다시 협상 하자는 식으로 대답이 오더군요.
9%를 올리고 1년을 채웠었습니다. 1년을 채우고 나니 돈이 올라가도 이곳에서는 더 이상 배울게 없을것 같다는 생각에 회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큰회사는 의견이 반영되기도 힘들고 틀린점을 알고 있어도 개선하기가 힘들다는걸 알고 작은 회사를 위주로 찾았습니다.
지금은 작은 회사에서 기술 위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기술이라고 해봐야 어차피 똑같은걸 구현하는데 어떻게 하면 조금더 효율적으로 개발을 아니면 성능이 위주가 되있습니다만. 결국 저는 개발자들의 이목을 먼저 끄는 기술이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개발자들이 사용을 하기 쉽고 좋아해야 그 기술들이 널리 퍼저 나갈수 있으니까요.
새로운것(? 모르는것)을 배우는것은 참 잼있는 일입니다. 1주일 정도만 해매다 보면 익숙해지고 왜 사람들이 이걸 쓰는구나 하고 금방 아실수 있으시니까요. 한국에서도 개발자 커뮤니티가 조금더 활성화 되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끼리 프로젝트를 해나가는 일들도 조금 더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각자의 삶이 바쁘시다 보니 이런 여유를 만들수 없다는 현실도 이해가 갑니다.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이 조금 더 성숙해 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