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차 개발자 하소연 좀 할게요..
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쓰네요.
지방에서 첫직장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일수로 따지면 7년 7개월 정도 됐네요.
연봉은 3400 정도 됩니다. 지방이긴 하지만 집도 가깝고 해서 꾸준히(?) 다니고 있네요.
주로 학교쪽 차세대 프로젝트를 하는 SI 개발일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 1년전에 프레임워크 쪽으로 업무를 바꿨습니다. 그전까진 흔히들 말하는 X-Internet Tool (마이플랫폼, 엑스플랫폼, 마이빌더 등) 화면 개발을 주로 했었구요.
담당자랑 업무 미팅하고 테이블 설계하고 설계관련 서류 작성하고 화면만 찍어내는 생활을 6년정도 하다보니 코딩 능력도 제자리인것 같고 어디나가서 개발자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더라구요.. 물론 SI 직종을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신기술은 계속 나오고 있는데 똑같은 코딩만 하고있으니 조금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그나마 서버쪽 담당하던 과장님이 퇴사를 하면서 제가 기존 프레임워크를 걷어내고 spring 기반으로 작업을 했는데 이때는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최근에 개발한 사이트는 springframework, springsecurity, mybatis 기반으로 2개월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한번 만들고 나니까 또 벽에 막힌것처럼 답답하네요. 중소기업이다보니 이것저것 손대다 보니까 업무의 깊이가 없는것 같아요. 솔직히 spring 쓰면서 '이걸 왜 이렇게 써야하는가' 물어보면 대답할 자신이 없습니다. 막히면 그냥 구글링 해서 원하는 결과값이 나올때까지 소스 긁어서 붙였거든요;;
얼마전에 스프링캠프에 다녀왔는데 정말 똑똑하신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ㅋ 한 직장에 오래있는게 남들이 보면 성실해보일진 몰라도 우물안의 개구리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직을 준비 하려고 하는데 제 자신의 개발 능력이 어느정도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냥 잡코리아만 검색하다가 또 전화받고 화면 수정해주고 그렇게 하루가 지나갑니다 ㅎㅎ
주절주절 적다보니 앞뒤가 안맞네요 ㅎ 요즘 그냥 고민이 많네요. 제가 잘 하고 있는건지...하지만 오늘도 일은 해야겠지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