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고려중입니다
그냥 넋두리입니다
따로 말 할 곳이 여의치 않아서 이곳에라도.....
이런 저런 이유가 있어서 작년 가을에 지난 회사를 퇴직하고
작년 겨울 구직활동을 해서 이 회사에 들어왔습니다
작년 말에는 이상하게 전 구직이 안되서 일단 들어온 회사이긴 하지만
처음 들어왔을 때에는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이 회사를 키워보자는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그 마음으로 3개월을 버텼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먼저 소스가 전혀 체계화되지 않았습니다
업체별로 svn 을 나눈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업체별 최신소스를 내부에 보관하고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코딩은 처음에 보고 대학교 졸업작품인줄 알고 깜짝 놀랄 정도로 엉망이었고요
두번째는 대표의 마인드입니다
일주일에 3~4일을 하루 3~4시간 정도씩 회의를 하는 곳은 정말로 처음보네요
3개월동안에 실제로 코딩한 것은 거의 없다시피하고 기억나는건 회의와 문서작업말고는 안날 정도니까요
거기다 회의때마다 그냥 인터넷 검색해서 우리 회사가 어디 기사에 났더라 라는 것만 말하는 것 보니
너무 보여주는 것에만 치중하고 내부는 전혀 신경 안 쓴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는 연봉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3400입니다
들어올 때 깍는 것을 감안하고 들어온 것이 정말로 실수였네요
네번째는 말도 안되는 일정입니다
처음 일정을 잡은게 6개월이라고 한다면
이 일정을 강제로 두세차례에 걸쳐서 한달씩 깍아버립니다
최초 잡을 때에도 가정은 야근을 하면서 라고 못박아 두고서요
이직 결심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한 번 그런 기분이 들면 한도 끝도 없는 것 같아서
가능하면 그런 기분이 안 들도록 노력하는 편이지만
여기는 다닐수록 너무 아니다라는 생각만이 커지네요
그래서 퇴사하고 프리로 다시 갈려고 마음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