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신입 방향성에 대해서 질문좀
안녕하세요
집안사정상 대학은 졸업못하고 고졸출신으로
일만해오다가 30살이 되기전에 (현재 30살입니다)
전문직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나중에 굶어죽겠다
이런생각이 들어서 적성 환경 따지지말고
나에게 맞는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
컴퓨터가 그나마 가장 환경과 조건상 맞는다 싶어서
작년에 반년정도 국비무료학원에서 java 및 안드로이드 jsp등
이것저것 배웠습니다.
또 다행히 나름 무언가를 만든다는거에 대해 재미도 느껴서
적성이 아예 안맞는건 아니구나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운이 좋아 제 사회생활 경험을 보고 좋게 평가 해주는
기업거래 업무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기존에 일했던 봉급보다 낮은연봉(2000)이지만
IT쪽 업무는 처음이고 신입이니 일단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시작하고
경력을 쌓자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회사사정이라는게 있는지 엄청바쁘더군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담당사수는 없고
주는일 하면서 막히는게 있으면 최대한 해보고
그냥 이분 저분 물어가면서 현재
적응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힘이드내요
코딩을 엄청 잘하는것도 아니고
업무는 복잡하고 생소한 단어들이 많다보니
테이블관련 쿼리문을 보면 멘붕이 옵니다. ㅜㅜ
SRM 전자거래쪽 입니다.
현재 3개월이 지났는데
학원에서 했던것보다 실력이 훨씬 좋아졌다는건
스스로 체감은 하고 있는데 솔직히 자신이 많이 없내요
앞으로 계속 해나갈 수 있을까?
제가 지금까지 했던 일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나름 어디가서
일잘한다고 회사내에서도 소문나고 그랬는데
처음에 누군가 나에게 알려준다면 잘할 자신은 있는데
맨땅에 헤딩하고 있으니 점점 위축되고 있습니다.
저랑 같은 업무를 하면서 알려준다거나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사수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건 제 욕심이겠죠?
학원동기들중에서 제가 연봉이 가장 적고
업무적으로도 가장 복잡하고 야근도 제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친구들은 관련학과는 아니지만 전문대졸이라
어느정도 이해는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열심히 해야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
사람이 참 간사한게 조금씩 적응해 하고 있으니까
동기들과 비교하고 IT회사들은 원래 이런건가?
뭔가 좀 안맞는거 같다.
과연 이걸 하면서 계속 올라갈 수 있을까?
업무가 재미없고 어려워서 내가 하기 싫어하는건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회사분위기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인드도 나쁘지 않고
직원분들도 친절하고 좋다고 생각합니다(사수만 없을뿐 ㅠㅠ)
근데 너무 바쁘고 일이 많아 야근을 많이 하다보니 힘드니까
1년도 안하고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고 하내요.
제가 들어오고 나서도 5명정도 그만뒀내요
무엇보다 제가 의지가 약하고 미련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이거 하나 못이겨서 뭘 하겠냐 이런생각으로
매일매일 불평하지 않으려고 마인드컨트롤 하고있습니다.
그래도 여기 계시는 선배님들의 조언과 생각 그리고
경험을 듣고 싶어서 이렇게 푸념글 한번 올려봅니다.
괜히 저같은 놈 때문에 IT업계 여러분들의 연봉을 깎고
이미지를 실추시키는게 아닌가 조심스럽기도 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