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올해 지방 국립대 4년제를 졸업하고
막 신입프로그래머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1월에 취직해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정신없이 벌써 4월이네요
요즘들어 고민이 생겼습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지방에 있는 창업한지 2년이 되가는 작은 중소기업입니다.
이제 슬슬 여자친구랑 결혼도 생각해야하고
지금 다니는 회사가 얼마나 갈 수 있을지도 잘모르겠습니다.
지금 있는 회사는 지방이라 급여는 많지 않지만 9시출근 6시에 퇴근하고
개인 시간은 많은 편입니다.
근데 아무래도 이제 결혼을 생각하다보니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제 생각엔 지금 회사는 앞으로 한 3~5년정도는 그래도 급여 안밀리고
다닐 수 있을거 같긴한데 여긴 개발자가 제 위로 딱 한명이라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을지 그게 좀 고민이 됩니다.
주로 하는 일은 과제 같은 거 따서 그걸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요즘 고민중인 것이
지금 회사를 다니면서 석박사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개인 시간은 많다보니 퇴근 후 시간을 이용해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해 볼까 합니다. 지방에는 IT쪽 일자리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석박사 학위가 있으면 어느정도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과제를 진행하더라도 기본 단가가 더 높더군요
다른 방안은 여유있는 개인 시간을 이용해서 1년정도 이곳에서 혼자
프로젝트 진행하면서 공부좀 해서 서울쪽으로 이직을 해볼까 하는데
현재 여자친구는 서울로 올라갈 생각이 별로 없는 거 같아서 고민입니다.
서울로 가게되면 결혼 시기는 더 늦어질 것 같구요.
어떤 길을 택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IT 분야도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면 이점이 많이 있는지 궁긍합니다.
지금까지 제 생각은 프로그래머는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이였는데
조금 일 해보니 더 오래 더 많은 일들을 하려면 학위도 있어야 할 거
같다는 막연한 생각만 듭니다.
그리고 만약 서울로 가게 된다면 내년 1월이면 경력 1년이 채워지긴하는데
보통 지방 1년 경력은 잘안쳐준다고 하던데 그럼 신입으로 쓰는게
더 유리할지도 궁금합니다.
어떤 길을 선택해도 쉽지는 않을 거 같긴하고 답도 없긴하고
선택은 제가 하는 것이겠지만 그냥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