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20대 비전공// 그냥 학원에 대한 경험담..
여기 대부분 프로그래밍 고수분들만 계신 것 같아 글쓰기 쪽팔리지만 그래도 누군가 검색해서 읽었으면 해서 올립니다~
저는 최근 3개월짜리 프로그래밍학원 2군데(국비지원+유료) 다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학원 비추비추비추비추비추~
저는 JAVA기반 웹프로그래밍에 DB까지 배우고 학원다니며 정보처리기사 한방에 따낸 다음, 프로젝트도 해냈는데 SI는 할 자신이 없고(..) 괜찮은데는 비전공은 지원도 못함 + 나이문제 + 신입도 거의 마법사 수준을 요구해서 취업이 안되네요;;;
참.. 이 시간들을 뭐라고 해야 할지.....
원랜 C, C++을 배우고 싶었는데 괜히 무료교육에 혹했나 싶기도 하고
저는 어릴 때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서 코딩의 원리는 알고 있었지만, 자바는 또 다른 세상이라 아침부터 밤 12시까지 복습했더니 피부 나빠지는건 기본이고 스트레스 때문에 이 기간에 흰머리도 많이났습니다;;
고로, 나름 노력은 했는데 또 SI 들어가서 밤새며 씨름하는건 자신이 없다고 해야 할까... 물론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실무자 코앞에서 현실은 많이 들었죠... 이럴꺼면 진작에 포기하는 게 맞겠다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어린 시절부터 프로그래밍은 나름 좋아했는데..하며 시간들이 아깝지만 현실은 또 여러모로 부딪히고.. 지금 이러는 중이네요.
또 제 주변에 컴공 전공자들이 없어서 그런건데, 남자는 그냥 좀 심하게? 내성적이었고 여자 컴공들이 상당히 드세단 느낌을 받아서 힘들었습니다,, 팀프로젝트를 여자끼리 했는데 잘못? 걸려버려..... 팀원 중 경력자 여자가 네트워크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도 없으면서 자기 혼자 중요한건 다 하려는 바람에 팀플젝도 완전 최악이었고요. 제가 다닌 학원은 팀플젝에 아무런 관여도 안했습니다. 비실비실하게 생긴 여자가 웬 프로그래밍 하냐? 나도 실무자였는데 이바닥 장난아니고 어차피 열심히 해봤자 결과는 뻔하단 식으로 대충 알려주는 강사진. 진짜 눈빛만 봐도 직업에 대한 열의가 없는건 기본이고~... 그런걸 보면 왜 저러나 싶기도 하지만 다들 근거없는 소릴 하는건 아닐테니까 아 정말 이바닥이 더럽구나 하는걸 느끼고.. (그리고 갑을 관계로 대부분이 삼성을 욕하더군요~ㅋㅋ)
그러다 다른 학원은 팀원을 잘만나서 작게나마 성장할 수 있었죠. 나도 힘들지만, 저보다 어린 여자 초~중반 나이에 컴퓨터공학 전공, 학벌도 좋고 토익 800점대 애들이 아직도 취업이 안되네요. 딱 한명 DBA로 연봉 3천대에 갔는데 지금 죽음을 맛보고 있고.. ㅠㅠ 겁쟁인가요..?
그래도 전 관심있는 분야였기에 배운건 후회가 안되지만.. (학원 도움보단, 대부분 독학)
문제는, 국비지원 과정은 취업을 늘리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인데
취업을 증진하기 보다는 되려 시간만 버리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 아는 사람은 국비지원으로 프로그래밍 한다니까 노동부 관계자마저 웬만하면 비추한다고 그랬다더군요.
영업사원들이 이런저런 말로 현혹하지만,
그냥 한번 배워볼까? 하는 애들은 진작 다 관두게 되어 있고.
비전공 학원출신이라면 그나마 소규모 SI밖에 없는데
영어도 해야 되고 공부할 게 정말 많은 만큼 현실에 또 부딪히네요.
저만 몰랐나 싶은데, 학원이 진짜 배움의 터전이라기 보다는 그냥 취업이 바로 안되니까 놀기 싫어서 이거라도 잠깐 거치는 공간으로 다들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진짜 국비 낭비에요 이건~~(저도 들었지만ㅋㅋ) 그러면서 또 그렇게 머리써서 학원을 이용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 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열심히 하면 다 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학원은 문제가 심각한 것 같습니다 OTL..
질문하나..
실무처럼 약간 수준 높게 웹프로그래밍 하려면, 실무를 거치지 않고서는 방법이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