괸찮은 업체는 다들 소문 안내고 쉬쉬 하는 것일까?
IT버블기도 겪어보고
첨 시작을 SI가 아닌 벤쳐 업체 위주로 하다보니
투자금 떨어지면 바로 임금 체불 시작...
노동부 3번 가보고, 그중에 한번만 돈 받고 나머지는 다 받지도 못하였습니다.
버블꺼지고서는 SI이외에는 살아남은 회사들이 거의 없더군요.
그래서 SI를 하기 시작하였는데...
벤쳐에서는 나이에 비해 진급도 빠르고 나름 인정받고 큰소리 치면서 일하다가, SI하청을 들어가니 인격적 모멸감도 겪고 철야도 첨 해보고
여러가지로 엄청나게 힘들었습니다.
(KT 2년 만에 초동안->노안 으로 탈바꿈함)
그래도 한가지 위안을 삼은 것은 벤쳐업체들 처럼 투자금 떨어지면
돈줄이 딱 끊기지는 않고 고객사로부터 돈을 받는 구조이니
급여는 덜 밀리더군요.
그래서 6년차부터 지금까지 계속 SI를 하게되었네요.
이제 제가 출근하며 일한지는 15년 입니다.
(중고등학교때 개발 알바랑 정보제공사업으로 용돈벌이 정도 하였는데
그때 하던 C언어 경력까지 치면 더 길겠지만요)
경험은 여기서도 제가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위의 이야기를 서두에 하는 이유는, 어느정도 다수의 엄체 경험이 있다보니 업체 보는 눈은 있다는 것을 전제하려고 합니다.
제가 아는 되게 괸찮다고 생각하는 인력업체가 있습니다.
좋겠보는 이유는
- 급여가 절대 안밀림
- 양아치 처럼 말이 많지 않음, 그냥 남자들의 세계 처럼 묵묵
- 고객사에서 컴플 걸어도 직원 편에서 해결
- 중간에 고객사에서 취소된 인력에 대한 임금 사비로 지급
- 프리도 명절 선물지급
- 술마시고 싶으면 사주심
- 단가는 개별사항이겠지만 중급 500
큰 업체가 아니라 잘 알려진 곳은 아니지만
예전에 여기랑 IT노동게시판에 한번정도 언급 된적 있을 겁니다.
새로 일하려는 개발자가 여기에 대한 정보가 하도 없으니 어떻냐고 묻는 그런 류의 게시물이었는데...
저는 당연히 좋은 댓글들이 많은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악플이 더 많더군요.
그런데 그 악플 내용이 특별히 구체적인 것도 없고
회사 규모만 보고 그냥 보도방이라느니 등의 그냥 막연한 비난만 있더군요.
같이 일했던 개발자들과 이야기 해보면 하나같이 좋다고 하는 업체인데
왜 그럴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거기에 좋다는 댓글을 안달았지요.
좋은 업체 알려져봤자, 사람들만 많이 몰려서 나중에 내가 좋은 자리
구하기 불리해지는 것 아닌가 하는 심리가 솔직히 있었고요.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도 사장님이 잘되셔야 계속 나도 여기랑 일할수 있을 텐데 하는 반대의 심리도 있었습니다.
공개적으로 한번도 그 업체 칭찬을 한적은 없습니다.
간혹 친한 개발자들이 프리로 전향하는 경우만 소개 해줄 뿐...
저만 이렇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기 게시판 보면 악덕업체만 있는 것 같지만 실제 괸찮은 업체도 있는데
실제 같이 일안해본 분들이 다른 업체와 같겠거니 짐작하고 나쁘게 호도하는 글을 보고서 큰 맘먹고 적어봤습니다.
ps. 저보고 업체라는 인물들께 미리 "반 사~"를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