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생각들....
오늘 올라온 몇몇 글들을 보며 부모님들이 선생들이 그리고 사회가 사람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면서 중요한건 연봉 몇백 차이가 아닙니다.
일례로 제가 아는 연봉 1억가까이 받는 분이 계십니다.
근데 이분은 갑자기 부모님이 두분다 쓰러지섰습니다.
버는 돈은 그대로 두분 병원비와 생활비로 나가죠.
보면 가장 무난한 인생을 사는 분들은 부모님이 부자이거나(당연하겠죠.) 부모님이 공무원이신 분들입니다. 특히 부모님 두 분다 공무원이신 분들이죠.
이분들은 부모님들이 연금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생활하니 부모님들의 노후 걱정이 없습니다.
집에 우환이 없으니 본인이 벌어 본인 사는데 집중하니 사는데 불편함이 없더군요.
부모님들이 잘못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아이들이 성공하면 될거라 생각하는데...
제일 큰 문제가 본인들이라는걸 자각하지 못하는듯 합니다.
물론 부모님이나 다른 가족이 어찌되든 쿨하게 신경쓰지 않는 멘탈의 소유자라면 상관 없죠.
위에 언급한 분은 그래도 요즘 분들 답지않게 부모님이 4남매의 자녀를 두어 남매들이 잘 헤쳐나가는듯 합니다.
하지만 요즘 외동아이이거나 많아야 자식이 두명인 경우... 부모님이나 가족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생기죠.
가족이 모두 화목할 필요는 없지만... 가족중 누군가 건강하지 못하거나 불행해진다면... 결국 나머지 가족들이 그 짐을 나눠 짊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사는게 무슨 대학을 나오거나 대기업에 들어갔다고 행복해지는게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제또래의 젊은 부모들 또한 아이들에게 올인하지 마세요.
본인이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는것이 아이들에게 더 중요합니다. 부모의 역할은 어릴때 돌봐주고, 커서는 곁에서 아이들을 상담해주고 지지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억대 연봉을 받아 봤자... 부모님들이 나에게 올인한 탓에 노후준비를 못해 먹고사는게 힘들고 아파도 병원도 제대로 못간다면 그게 행복할까요?
또한 그 연봉을 자녀들이 누리며 살 수 있을까요? 대부분 부모님 생활비 지원이나 병원비로 다시 들어가게 됩니다.
잘될놈은 고등학교만 나와도 잘살고, 안될놈은 서울대 나와도 군대가서 탈영합니다.(실제 저희부대에 내려오는 전설입니다. 서울대 출신이 탈영해서 제주도까지 가서 죽겠다고 약먹은거 잡아왔다는...)
내가 다니는 회사가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내가 돈을 얼마를 벌든 내가 행복에 큰요소는 아니라고 봅니다.
행복에 가장 큰 요소는 가족이고, 내 삶의 만족감입니다.
이건희가 돈이 수조원있다고 과연 행복할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막내딸이 먼저 죽었는데... 과연 행복할까요? 또한 그 많은 재산 하나뿐인 아들이 그 재산을 잘 지켜낼지 죽으면서도 걱정할겁니다. 또한 형제끼리 소송하는것도 아랫사람들 보기 쪽팔릴겁니다.
전 압니다. 저 스스로는 제 평생 놀고 먹어도 될만큼 돈을 모았습니다.(전 별로 돈을 안씁니다.)
하지만 가족들 때문에 그걸 누릴 수 없죠.
그래서 별로 행복하지 않습니다.
부모와 선생 그리고 사회가 사람들에게 잘못된 생각을 심어주는 이유는 딱 한가지 입니다.
본인들 스스로 만족할만큼의 돈을 벌어보지 못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좋은 대학 나오고 좋은 회사 들어가면 자식들이 행복할꺼라 생각하는 겁니다.
물론 가족이 모두 행복하다면 그 이후엔 개인적인 성취가 개인의 행복에 많은 영향을 주겠죠.
하지만 개인적인 성취이전에 가족이 행복하지 않다면 스스로 행복해지긴 힘듭니다.
그게 개인적인 성공보다 가족의 행복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부모 입장에서야 가족의 행복이란게 자녀들이 잘사는것이니 이해를 못하는건 아니지만... 부모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면 그 아이들도 결코 행복 해질 수 없다는걸 먼저 깨달아야 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