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자루가 쥐어졌는데...
얼마전에 언급했던 개발자 A에 대해서 고민이 생겨 글을 남깁니다.
A 개발자의 경력은 대략 고급 경력입니다.
한 언어에 대해서 깊이 알고 있을 뿐 활용 능력은 제 기준으로 봤을때 한참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성격도 원만하기 보다는 조금 까칠한 편이라서 업무에 있어서 위 아래 사람들이 조금 어려워 하고 있습니다.
이 친구가 지금까지 회사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해오고 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한 S/W 품질은 거의 바닥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합류하면서 비교가 안될 만큼 기능들이 향상되었고 기술적으로 불합리한 구조가 밝혀지면서 오히려 지금까지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현재 이 친구가 담당했던 역할이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문제는 그만큼 다른 업무를 진행해야 하는데 다른 개발자들이 해야 할 부분들이 많은데도 자신이 업무를 받아서 할 생각을 전혀 안합니다.
참고로 뭐 좀 물어보려고 갈때마다 거의 졸거나 인터넷 서핑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를 쓰는것도 아니고 정규직이고 연봉도 결코 작은 수준도 아니며 회사 복지는 제가 보아온 중소 업체중에서는 제일 좋습니다)
업무능력이 떨어지더라도 포장기술만 좋아도 회사에서 입지를 어느정도 굳힐 수 있다고 보는데 이부분도 안되기 때문에 대표님은 최후의 카드로 회사에서 내보낼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즉 이 친구의 향후 거취는 제가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이제 제 입장을 말씀드리면 이만한 경력자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잘 다듬어서 회사도 윈윈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어떤식으로 얘기를 해줘야 본인도 업무에 적극적이고 자기 고집에 사로잡혀 있는 것을 풀 수 있을지 참 막막합니다.
사람을 이끈다는게 어려운것은 알지만 가급적 좋은 방향으로 설득을 해보고 싶은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