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생활 참 힘드네요@.@ 그냥 주저리주저리..
서울 올라온 지 벌써 일년 반정도 됬네요ㅎㅎ
열아홉 여름에 올라와서 프로그래밍 학원댕기며
흔히들 말씀하시는 국좀(?)이 되서
4월즈음? 처음 취직했어요.
연봉2000에 열심히 해서 많이 배울 수 있다는 말에
이 나이에 고졸로 요렇게라도 받는게 어디냐 하고 다녔드랬죠.
알고 봤더니 2000이 퇴직금 포함 된 급여더라구요..
그래서 세후 140?정도되는 돈에 회사 다녔었는데..
처음이라 뭣도 모르고 제안서도 쓰고,
개발보단 문서 작업을 주로 했었는데 뭐가 문젠지도 모르고 다녔었죠.
그런데 주위 얘기들 듣다 보니.. 이건 아니다 싶었었죠...ㅎㅎㅎ
6개월정도 댕기며 칼퇴근한 날이 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정도고,
평균 퇴근시간이 막차시간.. 분위기도 군대식 문화에
막내라고 청소부터 기타 잡일까지..
1년만 버틸까.. 버틸까.. 하다가 이러다가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어서 그만두고 다른 곳 구했네요. ㅎㅎㅎ
월급은 비슷비슷하지만 생긴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대표님이 알게모르게 많이 챙겨주려고 노력해주시고,
칼퇴근도 보장되고 훨씬 만족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이제 꼴랑 3주째 다니고 있지만요..ㅎㅎ
다만 한가지 단점이라면 사수가 없이 혼자 서버사이드 개발을
해야된다는 점이네요. 개발자라곤 저 포함 두명인데
전 서버사이드쪽, 그 분은 프론트엔드쪽 맡아서 하네요.
그래도 덕분에 써보고싶은 것들 제가 원하는 방향대로 써보긴 하지만..
(전 회사에서 기술부문 제안서들 써봤던 경험들이
SI 전반에 대해서 알게해준 거 같네요.. 지나고보니 좋은 경험?)
나름 경력에 비해 자신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혼자 하려니 막히는 부분도 많고..
구글링+옥히QnA 보면서 역시 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구나!하고
감탄하면서 한편으론 잘하고 있는건지 불안하기도 하고...
고졸학력(그것도 검정고시)에 이런 환경이든 저런 환경이든
어릴적 장래희망이었던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다는게
참 신기하기도 하고.. 남들처럼 똑같이 대학갈껄!하고 후회하기도
하고.. 뭐 그러네요 ㅎㅎㅎ
지금은 학점은행제 하면서 내후년엔 학사학위 취득하고
병특업체 알아보는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사실.. 학은제 학위로 방위산업체를 구할 수 있을까 하고
불안감도 있고.. SKY친구들과 경쟁해야 할텐데
과연 맞는 계획인지 잘하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어요..
돈이라도 모아야할텐데 뭐 학비내고 밥값하고 요래조래 하니까
모이는 돈도 없네요 ㅠ.ㅠ 그나마 아는 형 집에서 얹혀살며
방세는 아끼고있지만.. 이것도 이번년도 지나면 눈치보여서
슬슬 나가야될텐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ㅎㅎ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 편입 준비할까 생각도 하고 있는데..
먹고사는 돈 해결하는 것도 막막해서 점점 머리 속 한구석으로
밀어내고 있어요 ㅎㅎ
이러다 죽도 밥도 안되는 건 아닌지, 10년뒤엔 어떤 모습일지..
잘 하고 있는건지 많이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웹개발 시작하면서 알게 된 옥히 덕을
정말 많이 보고 있는거 같아요ㅎㅎㅎ
여러 지식들 아낌없이 공유해주시는 선배님들 덕분에
많이 배워가고
모임이나 세미나 참여하면서 선배님들에게 조언도 듣고,
사는 얘기같은 게시판들 보며 간접적인(?)
인생경험도 많이 하면서 하나하나 소중한 경험들 얻고 있어요ㅎㅎ
그냥.. 혼자 있다가 생각나는대로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마무리를 어떻게 지어야 될 지 모르겠네요.
다들 좋은 밤 되시고 내일도 힘내시기 바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