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받아 저금하는 젊은이들에게..
최민식의 강연 중
최민식_어쨌든 배우라면 오감을 고급스럽게 만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 훌륭한 창작물을 많이 접해야 한다. 돈 생기면 성형하지 말고 좋은 공연을 보고 콘서트장에 가라. 외형적인 데 말고 나의 내면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돈을 썼으면 좋겠다. 진짜는 귀하다. 흔하지 않다. 내가 나를 귀하게 만들어야겠다는 자존심이 있어야 한다. 나는 예술가다. 나는 배우다. 남이 날 알아주기 전에 내가 날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 개차반처럼 놀다가도 촬영 들어가면 나를 차갑게 통제할 수 있는 의식이 있어야 한다. 부화뇌동하지 말고 처절하게 외로워봐라. 우리말이 아니라 좀 그렇긴 한데 ‘곤조’라는 말이 있지 않나. 진짜 내 자신을 냉정하게 다그치고 통제할 필요가 있을 때 그런 기질이 나와야 한다. 하려면 제대로 하고 안 할 거면 다른 사람 피해주지 말고 일찌감치 때려치워라. 나도 후배들에게 이런 말을 하면서 스스로를 재무장한다. 훌륭한 배우가 되기까진 엄청난 고통이 뒤따른다.
원본 링크: http://www.hani.co.kr/arti/culture/movie/603183.html
이를 빗대어.. 후배들 보라고 한 IT업계 고참이 쓴 글.
"어쨌던 젊은이라면 월급 받아서 저금하지 마라. 자신의 내공을 높이기 위해서 해외 컨퍼런스를 가던지, 배울점이 있는 사람을 찾아가서 밥을 사던지, 읽어야할 책을 사고 음반을 사고 공연을 다니던지, 자신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 비용을 지불해라. 습관적인 소비를 없애라. 담배 끊고 먹던 술 먹지 말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술을 먹어봐라. 안해본 경험이 있다면 아낌없이 투자해라. 저금해둔 돈으로 이자 3% 받을 것 같으면, 내년 연봉을 30% 올릴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개발해라. 잠이 오냐?"
http://mars.egloos.com/3978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