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바쁠때 일없이 앉아있기
프로젝트 후반에 들어왔는데, 툴사용법도 잘 모르고 업무도 모르고..
간혹 간단한 일을 주긴하는데 별다른 일 없이 그냥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전부다 바빠서 시끌시끌 정신없이 회의하고 서로 물어보고..
늦게까지 야근하고.. 이런데서 별다른 일없이 오~랫동안 앉아있다보면..
드라마속 한장면처럼 다들 빠르게 휙휙 지나가는데 혼자 가만히 앉아
있는듯한 생각이 듭니다.
나름 이바닥 오랫동안 굴렀고.. 회사나와 일없이 한달반동안도 놀아봤고..
이젠 일없이 노는건 익숙하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다들 바쁠때 혼자 일없이 앉아있는건 참 눈치가 보이고 불편합니다.
오히려 사원때가 더 용감했는듯.. 나이먹고 연차먹고 직급다니까..
더욱 눈치가 보이네요. 뭘 알아서 일해야하나?일을 찾아내야하나?
프리를 오래해와서.. 처음 이주일정도는...
일안하고 가만히 있어도 월급나온다는 사실이 참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건 뭔가.. 뭔가 불편합니다.
문제는, 옛날이라면 이런상황에서 툴 사용법이라도 익히고
메뉴얼이라고 뒤져보고 내가 여기서 도움이 되려면 어떻게해야할까
열심히 했는데.. 이상하게 지금은.. 만사가 귀찮습니다. ;;
우울증이 심해진 영향도 있지만..
요즘 하는일은 프로그램5분 쳐다보고 55분 멍때리기..
정말 쉬고싶네요. 처자식때문에 쉬지도 못하고.. 일하러와도 일도 없고..
다들바쁜데.. 하루에 커피만 20잔은 마시는듯..
드디어 6시가 다되어가네요..이제 밥먹고 야간 멍때리기 할시간..
아놔... 저 점점 미쳐가는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