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재테크 얘기...
비슷한 나이의 A, B, C 가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인 2000년~2001년 한회사에 입사 비슷한 연봉을 받으며 12-3년간 일해왔습니다.
결혼은 C가 제일 먼저하고, 그다음 A, 마지막으로 B가 결혼하였습니다. 비슷한 연차와 연봉의 세사람이지만 10년이 넘은 지금 각자의 재산차이는 매우 큽니다.
(대출을 뺀)순자산이 가장 높은 C는 5억대, A는 3억대, B는 1억대입니다.(C는 대출이 없습니다.)
왜 이런차이가 생겨났을까요?
그것은 경제와 투자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됩니다.
가장 먼저 결혼한 C는 입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하였고, 대출을 얻어 상대적으로 싼 시기에 집을 구입합니다. 돈을 아껴서 최대한 빨리 대출을 갚아 나갔고, 3년쯤 지나 집을 팔고 이사합니다. 물론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이익을 봅니다. 그렇게 한두번 이사하면서 자산이 증가합니다.
A는 결혼전 열심히 돈을 모아 아파트 가격이 정점을 찍기 직전 아파트를 대출을 받아 구매하였고, 처음엔 조금 올랐으나 현재 구매시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떨어진 상태입니다.
B는 가장 늦게 결혼하였고, 너무 집값이 오른때라 집 구매는 엄두를 내지 못하였고, 전세로 살게 됩니다.
이렇게 보면 마치 C가 부동산 투자로만 돈을 벌었다고 오해할 수 있으나 부동산 투자로 얻은 수익은 자산의 1/3정도로 나머지는 저축을 통해 벌어들인 자산입니다.
그렇다고 C가 단순히 운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후에도 부동산 거래를 통해 수익을 냈고, 근로소득 이외의 추가적인 소득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에 비해 A와 B는 경제나 부동산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일하고 집에가면 쉬는 일상적인 생활을 해나갑니다.
10여년이라는 시간동안 비슷하게 일하고 비슷한 연봉을 받았음에도 어떻게 살아왔느냐에 따라 순자산은 큰 차이를 보입니다.
재테크도 개발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뛰어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꾸준히 공부하는 노력이 필요하듯이 재테크도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하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이 보이게 됩니다.
이 글은 부동산을 투자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재테크를 위해선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개발자들은 충분히 그럴 여럭이 되는 집단이라 생각이 됩니다.
개발자는 일은 고되고, SI/SM은 안정적이진 않지만 나름 월 소득은 높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월수입이 높은 개발자가 목돈을 만들고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공부한다면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