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돈거래는 하지 않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어느 몽미에서 한 사람을 알게 됐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이 사람이 저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이차여차 사정으로 20만원 좀 빌려달랍니다.
그래서 빌려줬습니다.
기분좋게...
그렇게 큰돈도 아니라고 생각했고
돈을 빌려주고 받으면 관계가 더 돈독해질꺼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게 8개월 전입니다.
그리고는 아직도 돈을 못 받았습니다.
중간에 몇번 만나서 돈 얘기를 살짝 꺼내면
자기가 지금 월급을 못 받고 있다.
형편이 어렵다.
그래서 돈이 없는데
월급을 타면 주겠다면서 말합니다.
그래서 전 그런가보다 했죠.
사실 돈이 급한것도 아니였고, 형편이 나아지면 돈을 주겠지 했습니다.
그 사람은 그 모임에서 잘 놀러 다니고, 차도 가지고 다닙니다.
(월급도 못 받는다면서 기름값은 어떻게 하는건지..)
어느 순간 돈보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깨지는게
실망스러워지더군요.
얼마 되지도 않는 돈인데,
내가 사람을 잘못 봤구나
돈 20만원에 사람에 대한 회의까지 느껴지더군요.
한달전에 돈 언제줄꺼냐고
돈을 빌려주고 시간이 이렇게 지나면
흐지부지되고, 그럼 서로 맘만 상할거 같다.
한번에 갚을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30대 직장인이 20만원이 없을까요? )
그랬더니 그 분이 미안하다 돈 주겠다 이러더군요.
아직까지 이렇다한 연락도 없고
돈도 못 받았습니다.
마지막 통화를 하고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 사람은 그 모임에서 여전히 밝게 사람들하고 잘 지내고 있고
놀러도 잘 다니고 술자리도 잘 다닙니다.
모임 사람한테는 그 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돈을 받을수 있을까요?
얼마 안되는 돈 안 받으면 그만이지만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하면 되지만
참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내가 인생을 헛살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