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께 그만둔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요약
회사에 여기저기 불만이 생겨 그만두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속이 후련하네요. 너무 급하게 일을 구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느긋하게 취업준비 해봐야 겠네요.
옥히 여러븐 설 잘 보내세요 :)
==========================================
본문
이제 그만두겠습니다 라는 말은 사장님께 했습니다.
처음 회사 프로필 봤을 때 10년차 회사에 공공기관 프로젝트를 주로 수행해와서 망하는 일은 없겠구나 싶어서 들어왔죠. 그리고 웹표준 같은 웹 프로그래밍에 관하여 배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이유도 있었구요.
연봉 1900 퇴포 2년차부턴 퇴별 조건으로 계약서를 썼습니다. 4년제 비전공이지만 지방(대전)인 점도 있고 일 배우고 싶었고 좋은 직장 알아보는데 시간 버리기 보단 한 시라도 빨리 일해서 경력으로 옮기자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현실은 냉정하더군요. 첫 프로젝트가 하이브리드 앱이라서 (제가 아이폰 앱으로 프로그래밍 세계에 빠지고 하이브리드 앱에 필이 꽂혀 1년 매달렸습니다, 그만큼 관심이 있는 거였구요, 지방에 하이브리드 앱 프로젝트라니 웬떡이냐 하면서 덥석 물었죠, 하이브리드 앱 덕분에 웹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공부해 왔던거 마음껏 뿜어낼 수 있겠거나 싶었는데 정말 단순한 HTML 코딩만 시키더군요. 그리고 비효율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고.( 하다보면 아 이건 학부생도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 진행은 안 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좀 참고 1년은 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1달 좀 넘게 버텼지만..
월급이 오늘로 1주일 밀리고, 다음주 금욜날 주겠다네요.. (그럼 2주 밀리는 겁니다) 계속 고민하다가 월급 밀린다는 말 듣고 바로 그만두겠다고 말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이제 설을 지내고 회사 출근날 사직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인수인계 하면서(할 것도 없지만) 퇴사 준비하고, 뒤탈없게 퇴사한 다음에 국비교육을 받으려고 합니다. 아니면 혼자 공부하면서 포트폴리오 만들어보게요. (실패로 끝난 네이티브 앱, 하이브리드 앱 프로젝트가 3,4 개 있는데 그냥 포트폴리오 깔끔하게 만들어서 저를 좀 포장할까 합니다)
이상, 넋두리였구요. 옥히 여러븐 설 잘 보내세요 :)
p.s 누군가가 옥희에서 회사에서 3가지 중 한 가지 조건만 만족해도 좋은 직장이라고 했습니다. 1. 일 2. 동료 3. 급여 ... 3 가지 중 하나도 만족하지 않더군요. 정말 취업이란 쉽지 않군요